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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6D

우정 at 송도 인천대교 전망대에서... 퇴근…. 땡! 칼퇴근 후에…그냥 달려갔죠. 해는 저어기 서쪽 구름위로 이미 넘어가 버렸습니다. 좀 맥이 풀렸죠. 그래도, 그냥 습관처럼 셔터를 눌렀습니다. 저어기 난간위에 서 있는 두 친구들을 보니, 서로 별 말도 없어요. 한참 동안, 그냥 같은 곳을 응시하고 … 하지만, 느낄 수 있었어요. 가식이 아닌, 친한 친구한테만 보여줄 수 있는 그런 미소… 잔잔히 그런 미소를 지으며, 가끔씩 조용히 몇마디만 주고 받을 뿐… 그리곤, 또 저 멀리 서쪽 하늘을 쳐다 보구요. 흠… 머나먼 곳에 있는 친구들이 생각났습니다. 몇 달전에….정말 오랜만에 만났었거든요... 근데, 또 보고 싶네요. 멋지네요. 은은한 우정…서쪽 저녁 하늘… 더보기
후보정 임시모음 _ 2014. 9. 4 _ 송도 인천대교 전망대 인천 송도시 신도시, 인천대교 전망대에서...서쪽 저녁하늘을 바라보다. 더보기
코스모스 밭, 송도 센트럴공원에서... 아직 사진 찍는 재주도 모자라거니와... 꽃사진은 그리 많이 찍지는 않는데요. 프로급 사진작가들이 찍은 사진을 보면, 200mm 이상의 망원렌즈이든... 16mm 이하의 광각영역이든...느낌이 깊죠. 잠시, 멍하니 넋 놓고 쳐다보게 만들 정도로 말이죠. 특히, 드넓은 풍경의 화각을 찍기에 적당한 16mm렌즈로 다양한 주제의 꽃사진 작품을 멋들어지게 잡아내시는 것을 보면...참 멋집니다. 저도 16밀리 화각의 꽃사진을 시도해 보긴 합니다만.. 잘 안될 때가 대부분이죠. 그래서 프로는 프로일 수 밖에요... 여기 올린 사진은 85mm, 조리개 1.4 짜리 렌즈로 잡은 거에요. 송도 센트럴파크에 아예 코스모스 꽃동산을 조성해 놨더라구요. 이 꽃이 상징하는 계절로 접어드는 길목... 이때 제 옆에선... 어떤 .. 더보기
아빠와 아가 아가와 젊은 아빠가 의자에 기대어 곤히 잠들어 있군요. 엄마는 아마도 이 근처에서 쇼핑중인것 같습니다. 여기가 송도신도시 안에서는 이름난 쇼핑구역인지라... 아이가 졸음이 오면, 어떡하나요? ... 아빠가 안아야죠... 하지만 잠든 아이를 안고, 아내를 따라 여기저기를 누비다 보면, 젊은 아빠는 기진맥진 하기 마련이죠. 팔과 허리는 끊어질 듯 아프고, 등은 이미 땀으로 다 젖습니다...ㅋㅋ. 잠깐 숨 좀 고르고 팔뚝과 허리, 다리를 좀 쉬게 해 주고자 의자에 앉았는데, 늦여름 오후의 선선한 바람이 사알짝 불어오니...그냥 스르르 잠이 든 것 같아요... 네...그럴수도 있죠. 흠..그렇구 말구요. 젊은 아빠, 힘내요... 더보기
음력 (陰曆) 을 아시나요? 얼마 전, 고등학교 방문 퀴즈 프로인 ‘도전 골든벨’ 촬영이 집 근처, 인천 XX 고등학교에서 있었다고 하더군요. 마누라가 그러는데, 방송팀이 오기 전에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예행연습을 한다더군요. 그 예행 연습중에, 이런 문제가 나왔대요. ‘추석은 음력 몇월 몇일 일까요?’ 결과는… 놀랍게도 학생들이...10명 남고 전원 탈락이었다네요? 이게 첫번째 제시 문제였대요... 으아~… 추석…팔월 한가위…. 음력 8월 15일을… 설마설마하는 마음으로… 회사에서, 몇몇 젊은 직원에게도 물어봤습니다. 헐~…머뭇머뭇 대는 것이…역시 잘 모르더라구요. 시대가 음력에서 이젠 많이 멀어졌나보네요. 누굴 탓할 일은 아니지만… 아주 어릴 때, 울 할머니가 친구분들과 나누시던 대화가 생각납니다. “….잘 몰러~…섣달 스무여드레.. 더보기
블로그, 페이스북, BAND 같은 SNS에 올리는 사진... 블로그, 페이스북, BAND에 올리는 사진... 블로그에 사진 포스팅을 할 때, 사진편집 인터페이스로 사진크기를 줄일 수도 있겠고...거기에다, 익스플로러 (웹브라우저)가 살인적인(?!) 군살빼기 다이어트로 사진을 마구 압축하여 픽셀을 뭉게버리기 때문에...흠..뭐...인터넷 화면페이지를 원할한 속도로 띄울려면 불가피한 측면이라는 것을 이해합니다만요.. 더구나.. 모바일 화면에서 디스플레이 크기가 작아지는 만큼, 사진은 더 압축되고...픽셀은 더 사라질테죠. 그래도 제 경우, 파일사이즈는 좀 크지만 사진 원본을 그대로 올립니다. 원본이라는 말을 쓰긴 했지만, 대부분의 블로그나 BAND같은 SNS 서비스에서는 10MB 이하 사이로 파일크기에 제한을 두고 있기 때문에 원본사이즈를 그에 맞게 줄여줘야 합니다... 더보기
후보정 임시모음 _ 2014. 8. 30 _ 인천 송도신도시 센트럴파크 더보기
후보정 임시모음 _ 2014. 8. 27. (수) 더보기
카메라맨의 자세... 사진을 찍기 위해, 여기 저기를 정신없이 쏘다니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정중동 (靜中動)...무던히 기다리지 않으면 안 될 때도 있죠. 뷰 파인더를 들여다 보고...촛점을 맞추고... 다시 기다립니다. '아직은,....조금만 더....' 무던히 기다린 댓가가, 반드시 좋으리란 보장도 없습니다만... 그리고, 그 장소에서 누군가...고수 (高手)...가 이미... 절정의 테크닉과 환상적인 구도로...멋지게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 와 있을 수도 있지요. 그래도...나 만의 사진을 한번...건져보자 하는 마음가짐이... 꽤 심각해 지면...오금이 저려와도,...저 자세를 몇십분이고 버텨낼 수 있을지 모르죠. 'Wonderful tonight' 을 에릭 클랩튼 만큼 기품있게 연주하거나 노래하지 못하.. 더보기
스피노자.... (관곡지에서...) 스피노자 라는 유명한 철학자가... 인간 내면의 감성 또는 감정(emotion) 이 철학의 베이스가 되어야 한다고... 뭐라 뭐라 하시었습니다. 칸트가 이성 (ration)을 절대시 하여... 개인의 사고방식을...더 나아가 사회 전체레벨에서 조차 ... 자로 잰듯...칼로 도토리묵을 싹둑 하듯...'너네 들은...모두 이러이러 해야 하느니라!' 류의 ... 쏼라쏼라.. 하시는데...반해... 스피노자는, '어이...내 정신머리를 어디 다 두워야 할 지도 깅가밍가 한데... 무쉰~ ...네 속마음에 응어리져 있는 감정이 뭔지도 모르면서 무쉰 사회가 어쩌구 저쩌구여? 욕망, 슬픔, 분노, 동경, 멸시, 기쁨...' 주절주절... 내 어찌 이들 철학의 core 를 소화해 낼 수 있으리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