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을 위한 글2014. 9. 24. 23:51

 

 

 

 

<인천 구월동 소재, 해월 토장집에서 점심...>

 

휴일에 마누라가 점심식사를 준비할 시각이 다가 올 때...

가끔씩 제가 제안을 하죠. '거기 가서 토종 된장이나 좀 먹을까? '...

 

식구끼리 따로따로 먹을 수는 없고...

애들이 외출해서, 우리 내외 둘밖에 없는 타이밍이...여기를 갈 수 있는 찬스가 되는 거죠.

 

이곳의 음식은, 전통 된장, 화학조미료를 사용치 않은 맛이라서, 애들 한테는 썩 내키지 않는 곳인 것 같아요. (뭐...아이들의 음식에 대한 기호에 따라 달라 질 수는 있겠지만...) 인스턴트 음식이나 자극적인 매운 맛 등에 미각이 익숙한 아이들이라면, 이곳 맛이 좀 별로 일꺼에요.

 

하지만, 충남 온양 '정통' 촌놈 출신인 제겐...

가끔씩, 화학조미료 맛에서 벗어나 볼 수 있는 곳이에요.

흠, 제 입맛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인천 아시안 게임 선수촌이 코 앞에 있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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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2014. 9. 23. 23:59

 

<인천 영종도 선녀바위 해변 일몰…>

 

여느 스포츠 종목이 그러하듯, 수영 종목 역시 정상을 지키는 것이 매우 힘든 종목이죠.
대학교 1학년 때, 우리나라에서 올림픽이 열렸을 때,… 가장 이목이 집중되었던 승부가 ‘갈색탄환’ 칼 루이스와 ‘검은 태풍’ 벤 존슨의 남자 100m 결승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제 경우, 매트 비욘디 (미국 수영선수) 도 기억에 남아요. 서울 올림픽 수영 5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수영계의 수퍼스타였어요. 그런데, 4년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선 별로 맥을 못추더니, 러시아의 알렉산더 포포프 라는 선수에게 수영황제의 칭호가 넘어갑니다. 그 다음엔 이언 소프 (호주)…그 다음엔 마이클 펠프스…

제 기억에, 올림픽 챔피언 이라는 정상의 자리에서 미련없이 은퇴해 버린 선수는, 이언 소프 뿐 이었지 않았나 싶은데요.

여튼, 올림픽에 나와서 최소 3관왕 4관왕을 손쉽게(?) 스윽~ 거머쥐는 이런 수퍼스타급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박태환 선수도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번 아시안 게임에선, 중국의 쑨양에 온통 신경을 쓰다 보니, 하기노 라는 일본 청년이 불쑥 솟아오르고…
수영 경영 종목에서 정상을 유지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2007년 일본에서 열린 세계 수영선수권 대회 자유형 400미터 결승에서, 아직 10대 소년에 불과했던 박태환이, 마지막 50m 구간에서 폭발적 스퍼트로 그랜드 해켓, 반 더 카이, 멜루리등을 한 큐에 모조리 제치고 대역전 우승을 했을 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북경 올림픽 금메달 장면 보다도 더 깊게 인상에 남아 있는 경기이거든요.

 

엊그제, 인천 아시안게임 수영 자유형 200미터 결승전에서, 어린 하기노 (일본) 선수가 마지막 50미터를 치고 나오는 장면을 보면서… 아!... 시간을 거스를 순 없는 것인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태환이 그 나이에 그러했듯이…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의 정점을 지나서도, 런던 올림픽을 거쳐, 오늘 인천의 아시안게임까지… 그만 멈추고 싶은 마음도 많았을 텐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오늘에 이른 것 자체에 대하여…진심어린 경의를 보내고 싶습니다.

 

박태환 선수의 여정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수고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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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2014. 9. 21. 23:11

 

<인천 남동구 럭비경기장, 아시안 게임 여자축구 예선경기 : 태국 vs 인디아 경기 중....태국 미디어 사진팀, 그리고 그 뒤에서 피곤한 듯 단잠에 빠진 자원봉사자 소녀...>

 

인천 남동구 럭비경기장에서,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예선경기가 벌어지고 있는 시각이었는데요.

Thailand 대 INDIA 의 게임입니다. 오후 5시 부터 시작...

게임시작전 선수들이 몸을 풀 때 부터, 기량차이가 좀 있어 보이더라구요. 개인기, 팀전술, 기동력, 빠르기 등등...

 

역시...

주심이 경기시작 휘슬을 불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골이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태국팀의 일방적인 리드...

10:0 이었나?...최종 스코어가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이 경기장이 지어지기 전에, 이곳은...화원/원예단지들이 있었거든요. 부분적으로는 과수원과 약간의 논 들도...이 경기장 부지에 포함되었어요. 관중석 쪽에서 바라다 보이는, 경기장 바깥쪽 아파트에서 제가 신혼시절을 보냈었거든요...1990년대 중반에서 말까지요...

그리고...뭐...지금도...이 경기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으니까요.

인천 남동구에서만, 만 20년째 살고 있으니...동네가 어떻게 변해 왔는지는...한마디로 '빠삭' 하다고 할 수 있죠.

쫌...감회가 색다르네요. 논두렁, 화예단지가 있던 데에서...아시안 게임을 보게 될 줄이야...~~

 

축구선수들이 빠르게 움직이는 동작 하나하나에, 촛점을 정확히 맞춘 사진을 찍어내기란 그리 쉽지가 않지요. 많이 셔터를 눌렀지만, 선수 동작에 칼 핀이 맞은 사진은 거의 없군요. 경기장에 왔을 때, 선수들의 움직임 말고도 좋은 사진소재들은 있기 마련이죠. ㅋㅋ...

 

태국에서 온 카메라 기자팀 뒤에서, 몹시 피곤한 듯 단잠에 빠져 든 소녀가 귀엽기도 하고 좀 애처롭기도 하군요.

나의 카메라 렌즈에...기꺼이 미소지은 표정으로 화답해준 태국 미디어 카메라 팀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해주고 싶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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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2014. 9. 21. 01:04

<인천 송도 글로벌 캠퍼스, 비치발리볼 경기장에서...>

 

경기장에서 비치 발리볼 경기를 본 것이 이번이 처음이었거든요.

입장료 7,000.

 

아시안 게임이 우리동네에서 하는 만큼, 시간이 되면, 경기장 몇군데는 한번 들러 봐야지... 하는 생각은 했었어요.

어떤 종목 경기장에 가볼까나?....

'쌩뚱' 맞게도...비치 발리볼 !... 퍼뜩 생각이 들더라구요.

 

집에서 차를 몰고 가면, 경기장까지 10분 정도...

한국 여자팀 경기는 아침 일찍 끝나서...못 봤지만...여자부 한 게임, 남자부 세 게임을 보고 왔어요.

경기장 관객은 그리 많지는 않았는데...

게임은 나름 재미있었어요.

...

여자 경기가 더 재미있더라구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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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1동 | 송도글로벌캠퍼스 비치발리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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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2014. 9. 19. 22:17

 

<강화도 전등사 입구에서…>

제 17회 아시안 게임이 우리동네에서 열린다는데….오늘 개막이랍니다. 어제, 퇴근길에 인천지하철 터미널 역에 내렸더니, 평소보다 외국사람들이 꽤 많이 오가더라구요. 이번 게임에 참가한 선수단 인원일 수도 있겠고, 인천 남동공단이나, 근처 시화공단에서 일하는 외국인들 수도 있을 텐데요.  흠…남동구엔 외국인 노동자들이 상당히 많거든요. 그 사람들도, 아마, 자국선수들이 인천에서 뛰는 모습을 보며 열심히 응원할 것이란 생각도 들긴 합니다만…

흠, 물론…. 근무시간이라면, 그 사람들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주께서 許 해 주셔야 가능하겠지만 말에요. 살아가면서, 언제 또 인천에서 아시안게임을 다시 볼 수 있을지…기약도 없고…경기장도 집에서 별로 멀지 않으니, 주말이나 평일에 일이 좀 한가하면, 일찍 퇴근해서 경기장을 한번 찾아볼까 합니다.

흠…

당근, 사진 욕심도 있지요. 수준 높은 선수들의 다이내믹한 순간 순간 영상이나, 관중석에서의 환호~…이런 것도 한번 찍어보고 싶구요. 여러 나라의 문화적 특징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도 됩니다. 흠…300mm 이상의 망원렌즈가 간절하긴 합니다. 그렇다고, 불쑥 지를 여력이 지금은 없구요. 갖고 있는 렌즈群으로 할 수 있는데 까지 해 봐야 죠, 뭐….

참고로,

인천 남동구에 있는 주요 경기장은요…

문학종합경기장 (축구), 문학야구장 (야구), 체조 경기장, 럭비경기장…또…문학 sports complex 안에 실내경기장이 하나 더 있었던 것 같은데…잘, 기억이…

개인적으로는, 이번 대회에서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가 유종의 미를 잘 거두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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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2014. 9. 18. 22:52

 

<지리산 천왕봉에서 제석봉으로 하산하는 중에….>

 

 

멀리 떨어진 큰 산을 다녀온 다음 날, 동네 근처의 야트막한 산을 오를 때면 말이죠….

느낌이…거 뭐랄까….

FM 라디오 에서 (요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연말이 되면, 해당 년도에 청취자가 가장 많이 신청했던 영화음악 Top 20. 과연 1위는 어느 곡이었을 까요?...12월 말일이 되어 갈수록 DJ는 긴장감을 막 높이죠. 이게 딱 끝나고 나서, 평상시의 방송으로 돌아 온 새해 첫번째 방송을 들을 때… 그런 느낌.

또는,

월드컵 시즌이나, 유럽 챔피언스리그 시즌 경기를 보는 재미에 한참 빠져 있다가, 우승컵이 가려지고 난 후, 국내 축구 K-리그를 볼 때그런 느낌

 

또는,

지난밤에 최고급 코스요리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디너를 즐겼는데, 오늘 점심때 회사식당에서 식판들고 줄서서 차례 기다리다가 급식 받고 간신히 빈자리 찾아 앉아서 별로 맛없는 밥을 먹을 때의그런 느낌

 

적절한 비유였는지는 모르겠는데

, 한마디로 싱겁고, 밍밍하고그렇다는 건데요.

하지만, 이런 평범한 하루하루가 있어야,…그런 특별한 날들이 더 기다려지고더 기억에 남게 되고….그런거라 믿으며

 

에브리데이 크리스마스가 될 수는 없는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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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2014. 9. 18. 00:13

 

 

<강화도 전등사 傳燈寺 에서…>     
    
고 3인 큰 아이…     
    
요즈음 결전의 시간이 점점 다가오는 게 실감이 갑니다.     
    
대학입시, 수시지원 기간이라 하는 시기가 온 거죠. (*정시 지원기간은 수능시험 이후에 또 따로 있구요.*)     
    
4년제 대학의 경우엔 복수 지원을 6군데(?) 까지 할 수 있는데,     
    
본인의 내신 점수…이런 저런 학업성취 지수를 놓고…지원 가능한 대학/학과를 뽑아낸 다음…     
    
각 대학의 지원학과 별로 응시 일정이 서로 “쫑!” 나지 않게 날짜 배분 작전도 짜야 하고, 지도를 펼쳐 놓고…이 대학은 어디에 있는 거지?...이동 수단 (필요하면 숙박) 작전도 짜야 하고…     
    
뭐…     
    
매트릭스 (Matrix)로 가로/세로에 고려해야 할 모든 INPUT 경우의 Case를 나열해 놓은 다음, 可/不可 “X” 표시 퍼즐게임을 마친 다음, 6개 응시 학과를 뽑아내는 과정이 복잡다단 하네요.     
    
큰 아들 녀석이 일찌감치 예체능쪽으로 준비를 해 온 이유로, 비교적(??) complexity가 낮은 편인데, 일반 인문계/이공계 학과를 지원하는 수험생의 경우는,…. 후우~와아~~… 경우의 수 !!! 정말 머리 아프겠습니다요.

 

이 시점에서…시시한 옛날 얘기 하나 해보자면….  
 
1987년 11월쯔음이었던으로 기억하는데요. 당시, 고3이었을 때 …담임 선생님이 3월부터 차곡차곡 누적된 모의고사 성적을 쫘악 펼쳐 놓으시고….평균 점수에서  20점 후려치신 다음…’넌, 여기 이 대학 이 학과로 지원 하는겨~…알겄냐? ‘ .  ‘….. …….’  
 
‘도장 찍어 놨으니께, 갖구 가서 원서 내고 와!’ . ‘…… ……’  
 
당시, …학력고사 세대 …, 거기에 응시하려는 대학에 先 지원했던 첫 대상 (1988년 학번) 이었던 지라….굉장히 ~ 엄청 ~ 하향 지원했었던 거에요. 학력고사 시험에 주관식 문제도 처음 나오기 시작했구요.  
 
sign off 해 주신 입학원서를 들고 응시하려는 대학교에 先 지원하려고…덜렁덜렁 … 천안역에서 영등포행 통일호 기다리던 생각이 나네요. 제 고3시절엔, 딱 한군데 !! 오직 先 지원 해 놓은 대학교 한군데 !!.  
 
낙방하면, 후기대학.  또 낙방하면…재수 하던가…군대 가던가…그랬죠. 제 또래들…  
 
지금이 훨씬 복잡하네요. Matrix 뽑기 잘한 사람이 행운을 잡을 가능성도 있구요. 여튼 아들이 잘 해내야 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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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2014. 9. 15. 23:08

 

 

 

<지리산 제석봉 고사목...>

 

고사목 [枯死木] ....

사전을 찾아보면, '오래되어 말라 죽은 나무' 라고 나옵니다.

 

소백산 정상부근,

태백산 정상부근,

설악산 소청봉 부근,

그리고 한라산 고지대에서, 고사목 군락을 볼 수 있죠.

주로 침엽수들인데요.

자연수명을 다한 나무들이요...고사목.

 

지리산 제석봉에도, 고사목 군락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제석봉의 고사목은, 엄밀히 말해 고사목이 아니라고 해야 할지도 몰라요.

자연수명을 다하지 못한 나무들 이거든요.

 

1950년대, 못된 벌목꾼들에 의해 불타버려, 생명이 사라진 채, 그저 지금까지 서 있는 나무들이에요.

지리산 제석봉 천왕봉을 꽤 많이 지나다녔지만,

제석봉의 고사목이... 枯死木 이 아닌, 슬픈 火死木 이었다는 걸...

제대로 알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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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2014. 9. 15. 22:31

 

 

<지리산 천왕봉에서...>  
 
지리산 백무동쪽 코스로 천왕봉을 오를 때 마다, 망설여지는게 뭐냐하면, 장터목 산장에서 잠시 쉴 것이냐? 아니면 제석봉 천왕봉 방향으로 직행할 것 인가...?  하는 거...요것인데요.  
 
장터목 대피소 위치 고도가 천육백이 좀 넘는데, 백무동에서 이곳에 도달할 무렵엔 체력이 꽤 소진되는지라... 아무데나 털퍼덕 주저 앉아 쭈욱 누워버리고 싶은 유혹이 간절하긴 하죠.   
    
근데,       
작년에 장터목에서 잠쉬 쉰 것이 오히려 제석봉 쪽 경사로에서 역효과를 냈던 기억이 퍼뜩 떠 올라서...올핸 그냥 패스..!    
                                     
점심시간이 다 되어가니 '운해'를 볼 타이밍은 이미 놓쳤고 ... 능선을 빠르게 오가는 구름이 운치 있어보여서 좀 기대가 되긴 했습니다만...
구름 움직임이 빠른데, 파란 하늘이 잠시 나타났다가 다시 금새 사라지곤 하더라구요.

새벽에 인천에서 차를 몰아가도, 지리산 천왕봉 아침운해를 본다는건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철야등반을 하던가, 장터목대피소에서 1박을 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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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2014. 9. 14. 19:49

 

 

<강화도 전등사 [傳燈寺]  경내에서..>      
     
고요한 산사(山寺)를 거니는 도중,     
몇몇 사람들을 만납니다. 뒷짐지시고 천천히 사찰계단을 오르시는 스님, 두 손 꼭잡고 산책하는 커플들,   
 
할아버지-아빠-아이 3대가 함께 거닐기도 하고,
커다란 나무및 벤치에서 담소하는 중년 부부, 조용히 홀로 앉아 독서 삼매경에 빠진 청년, 열심히 사찰의 역사를 설명하시는 가이드 아주머니, 불공드리는 아주머니, ...      
  
오후 다섯시 강한 햇빛에, 9월중순으로 접어든... 강화도 전등사의 풍경입니다.      
     
조동진의 '나뭇잎 사이로~' TV에서 흘러나오는 데요. 이 시기에 정말 잘 어울리는 곡 이라 생각합니다. 한동안 잊고 있었던 노래인데, 정말요.      
     
전등사 경내를 거닐때, 콧노랫로 나긋히 흥얼거렸으면 좋았을 텐데,..      
     
(*)      
나뭇잎 사이로 파란 가로등       
그 불빛 아래로 너의 야윈얼굴       
지붕들 사이로 좁다란 하늘       
그 하늘 아래로 사람들 물결       
여름은 벌써 가버렸나       
거리엔 어느새 서늘한 바람       
계절은 이렇게 쉽게 오가는데       
우린 또 얼마나 어렵게       
사랑해야 하는지       
      
나뭇잎 사이로 여린 별하나      
그 별빛 아래로 너의 작은 꿈이      
어둠은 벌써 밀려왔나 거리엔      
어느새 정다운 불빛 그 빛은      
언제나 눈앞에 있는데 우린 또      
얼마나 먼길을 돌아가야 하는지      
나뭇잎 사이로 파란 가로등      
그 불빛 아래로 너의 야윈얼굴      
     
(-조동진 작사 작곡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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