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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 16-35mm

과유불급 (過猶不及), 카메라 바닷물에 빠지다... 한낮의 기온도 영하 13도, 바닷바람이 세차게 불던 지난 토요일 (1월 30일) 인천 용유도 선녀바위 해변.카메라가 바닷물에 빠지다.... 過猶不及....과함보단, 모자람이 차라리 낫다는 말이다.지난 주말, 내 처지가 '과유불급' 에 해당되는 딱한 그 모양새 였다.세찬 칼바람이 몰아치는 해변에 삼각대를 세우고 장노출 사진을 찍고 있었다.해변 배경에 사람이 없어서 아쉽던 차에, 10초 타이머를 걸고, 내 스스로 적당한 피사체가 되기 위하여, 앞으로 뛰어 적당한 위치에 섰다.잠시 후, 내 눈 앞에서 믿기지 않는 장면이 벌어졌다.바위 위에 세워놓은 삼각대 - 나름 튼튼한 맨프로토 Manfrotto - 가 순간 강풍에 기우뚱하더니, 바닷물에 풍덩 ....그 순간은 기억하고 싶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벌어진 현.. 더보기
후보정 임시모음 _ 2014. 8. 1 _ 여름휴가__영종도, 을왕리 더보기
여름 휴가 시작입니다. 여름 휴가의 시작이네요. 새벽에 가족들 죄다 바리바리 싣고, 전라도 어디쯤으로...떠날 계획이었는데요. 중딩 둘째 아들녀석이, 열감기 증상을 보이는 지라...취소 입니다요. 인천 주변 어디로라도...다니면서, 휴가 첫날을 보내야 할 듯 싶습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났는지라... 여명무렵부터, 화창한 날씨 기운이 심상치 않더니... 하늘이 굉장히 좋군요. 빛이 좋고, 하늘 푸르고... 거기에, 보색대비를 쨍하고...듬뿍...채워 줄... 무언가를 찾아다니기 마련인데요... 아침 나절... 아파트 단지를 나와서...동네 주변을 슬슬 거닐다 보니....파란색...빨간색...초록색.... 딱! 입니다요. 노출은 -2/3 stop 으로 내리고... 자아~ 이제 파란 하늘을 채웁니다. 흰구름도 송송~ EF 16-35.. 더보기
후보정 임시모음 _ 2014. 7. 10(목) _ 팀원과 문학야구장에... 더보기
후보정 임시 모음_ 2014. 6. 25 금오산 (金烏山) 입구에 있는 금오정(金烏亭). 근처에 채미정(採薇亭) 이 있습니다. 더보기
선글래스 Sunglass 장만…셀카 테마 시전. 선글래스 Sunglass 장만…셀카 테마 시전. Full mirror 처리된 선글래스를 평소에 갖고 싶었습니다. 제 근시 렌즈에 맞도록 하려면, 렌즈도 꽤 많이 압축해야 하고… 테의 강도나 조임성도, 다이나믹한 바깥 활동을 감안하여 좋아야 하고, 땀이 많이 나는 조건에서도 흘러내리지 않고 콧등에서 잘 버티고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스타일 갑 !! 완전 鏡面 (경면: 거울면) 선글래스를 끼고… 푸른 하늘을 뒷 배경으로 하고… 저녁 일몰 직전의 태양을 경면으로 반사하고 있는 셀프 포토… 평소 시도해 보고 싶었던, 셀카 소재였는데요. 저명한 사진작가 스콧 켈비 (Scott Kelby) 가 애용하는 인물사진용 RGB 커브 세팅 조건으로 컬러 Tone을 만들어 봤습니다. Red curve, Green curve,.. 더보기
풍경 사진위에 화룡점정이 무엇이냐 하면… 풍경 사진위에 화룡점정이 무엇이냐 하면… 여러 대상이 있겠죠? 꽃도 있고, 태양도 있고, 구름도 있고… 그래도…말에요… 주변과 절묘하게 어우러진 사람이 바로 그 '포인트' 아닐까 생각합니다. 셀카가 아니라면, 가족이나 지인이 아니라면… 그 화각 배경 속에 누군가를 넣는 다는 게, 맘대로 되는 게 아니잖아요. 캔디드 샷도, 너무 노골적이어선 안되고…(*블로그나 페이스북 같은 데에 자칫 동의되지 않은 사진을 올렸다가, 일이 자칫 이상하게 꼬일 수도 있으니…조심…) 뒷모습이나, 먼거리에서 (얼굴 확인이 안될 정도의 거리…)윤곽이 찍힌 정도라면야 괜찮겠죠. 근데, 그 타이밍/그 장소에…그런 사람이 누가 서 있어 주겠냐고요. 하지만, “운(運)” 이 꽤나 좋은 날도 있는 법이죠. 더보기
등산을 왜 하냐 하면요... 사진과 더불어... 주제 : 등산을 왜 하냐 하면요... 사진과 더불어... 쉬는 날에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이산 저산을 오르내리죠. 꽤 자주 다닙니다. 30대 중반까지는 농구를 주로 했습니다. 배가 나오고, 옆구리가 묵직한 살집으로 한겹 얹혀진 듯한 불쾌감을 갖기 싫었고… 또 아직 젊음은 ‘내 것’ 이노라 ~ 함을 몸으로 증명코자 하는 마음도 있었겠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제가 농구 대신 산에 다니고 있더라구요. 그냥, 뭐랄까… 농구를 하면 늘 손가락 관절이나, 발목이나 몸 여러군데 ‘짜쟌한’ 부상이 생기기 마련이고, 안경테도 부러지고, 무엇보다…순간 근육을 써야 하는 순간에서… 몸이 반응하는 속도가 떨어진다라는 걸…느끼기 시작했던 때가 다가 왔고… 또, 다치면 회복 되는 데에 시간이 점점 더디어 진다는 느낌도 왔고.. 더보기
북한산 백운대에서 늦은 오후를... 더보기
거제도 바람의 언덕에서... 지난주, 현충일까지 낀 주말연휴기간 동안... 저는 거제도에 있었습니다. 가족 여행이었습니다. 고3인 큰아들까지 좀 마음먹고 4인 가족이 움직인 거죠. 해금강도 가고, 바람의 언덕도 가고, 여차 몽돌해변도 가고, 거제 홈플러스도 휩쓸고...구불구불 거제도 해안도로...예상외로 꽤 험악한 산악도로 드라이브... 사진도 많이 찍고, 펜션에서 바베큐 파티도 하고... 그리고 그것 말고 거제도에 갔던 이유는 하나 더 있었습니다. 대학 친구들을 만나러 ...였죠. 세상을 먼저 떠난 친구 한명까지 더하여, 네명의 학과 친구들이요. 저까지 포함하면, 다섯이죠? 그 친구는 지난 달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49제는 아직 며칠이 남았지만, 그 날엔 제가 거제도에 올 수가 없었어요. 한달 전에...장례치를때에 이어... 다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