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을

삼부연폭포의 늦가을 (慢秋) _ 2022. 11. 12) 다른 화각을 담고 싶었다. 철원의 새벽은 이제 차갑다. 더보기
무등산의 가을, 못다한 이야기... 가을 무등산 이야기... 광석대, 규봉암에서 일출 시각을 보낸 후, 장비를 챙기기 전에 , 약간은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 듯... 화순벌판과 일출 샷 몇장을 마저 담은 다음... 장비를 챙기고, 장불재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무등산에 몇차례 온 적은 있지만, 정작 꼭대기를 올라가 봤던 적은 없었던 지라... 사진 촬영을 끝내면 곧장 서석대로 가야지... 계획이 있었다. 광석대에서 지공너덜을 건너, 석불암을 지나... 계속 걸었다. 무등산은 생각보다 '돌' 지대가 많다. 주상절리들이 풍화작용을 거쳐 무너져 내리면서, 산 경사면 곳곳에 너덜지대가 형성된 것이라고....(입석대 간판에 그렇게 쓰여 있는 걸 본 것 같다..;;) 한다. 장불재에는 아침등산을 하러 올라 온, 광주, 화순 동네분들이 많았다. 구수한 .. 더보기
강화도 정족산성의 가을 (2022. 10. 30) 새벽... 산성, 일출, 소나무, 계단, 단풍. 오랜 성벽 위에, 혹은 옆에 꿋꿋이 서 있는 소나무들... 가을의 색감은 거들 뿐 인가? 정족산의 소나무과 아침을 함께 맞이했다. 더보기
설악산 공룡능선 단풍 산행 (2022. 10. 15) 오전 5시 5분... 마등령에 안착했다. 10월 중순의 이 시각은 아직 캄캄하다. 큰새봉 앞, 원하는 지점에 해뜨기 전에 도착해야 하므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리고, 그 이후의 이야기들... 더보기
오대산 단풍, 두로봉 가는 길... #1(2022. 10. 9) 진고개 휴게소에서 향하는 길은... 늘, 노인봉 방향이었지요. 그런데, 엊그제 어느 블로그 길을 보다가 문득 느낌을 주는 사진들을 보았습니다. 능선길의 초가을 풍경을 보여주는, 장면들이었어요. 이번에는 동대산 방향으로 들머리를 잡았습니다. 오대산을 많이 와 봤지만, 동대산에서 두로봉으로 향하는 능선을 가 본적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곳곳에 쓰러져 있는 고사목들이 많았어요. 등산객들도 별로 없어서, 한적했습니다. 가을의 정취가 이미 이곳에서 절정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명을 다한 고사목들위에 이끼들이 자라고, 그 주변에 빨간 단풍이 어울렸습니다. 진고개에서 출발한 시각은 오전 5시. 10월 중순이라 캄캄했고, 공기는 차가왔습니다. 동대산에 도달하니 6시... 초행길 인지라 …어느 포인트들이 있는지 잘 알지.. 더보기
무등산 광석대 일출....추억... 화순 和順 의 가을, 아침, 산사 山寺.. 그리고 추억... 좋은 사람들... 주연 : 무등산, 광석대, 규봉암, 친구들... 더보기
운악산 만경대의 가을 (2021. 11. 13) 새벽잠을... 한시간 더 잤더니, 해가 이미 떠 올라 버렸다. 가평쪽 현등사입구 주차장에서 랜턴을 켜고, 새벽 어둠을 헤치고, 끙끙대고 힘을 내었지만... 해가 떠 오르는 걸, 어찌 막을까... 알람이 울리는 대로 길을 나섰더라면, 일출이 떠 오르는 장면을 보았겠지만, 소나무 사이에 만경대를 잡아 넣은 프레임을 (애초에 구상했던...) 잡아 보는 것으로 일단은 만족이었음. 더보기
월출산의 가을 (2021. 11. 7) 작년 보단 며칠 빠르게 왔다. 향로봉의 매력은 가을에 있지... 아직 어두움 속에서 조용히 잠자고 있다...오전 5시 10분.... but, 땀식으니, 드세게 부는 늦가을 바람에 한기가 파고 든다. 가져 온, 거위털 패드를 꺼내 입고, 바람막이 끼어 입으니 겨우 감당할 만 했다. 정상석이 아담하게 (?) 새로 깔려 있네? 작년에는 없었는데......(근데, 시멘트로 바위위에 발라놨다...쩝) 뭐, 마음에 미뤄뒀던 숙제를 한 기분... 여명이 밝아온다. 맞은편 천황봉 윤곽이 근사하다. 내가 향로봉에 도착한 뒤 얼마되지 않아...천황봉 위에서도 밝은 빛이 떠 올랐다. 그 쪽도 막 도착한 모양이었던 듯 했다. 그 사람도 내 헤드랜턴 불빛을 바라봤겠지... 더보기
치악산 상원사 계곡의 가을 (2021. 10. 30) 치악산 상원사 계곡의 가을 가을 산을 즐기는 등산객들... 계곡 물위의 단풍 회오리... 더보기
치악산 상원사의 가을...(2021. 10. 30) 산사의 아침.... 상원사의 백구를 오랜만에 봤다. 5년전에는 기운차고 재빠른 몸짓이었는데, 지금은 만사가 귀찮은듯... 털에 윤기도 없고, ... 기력이 많이 쇠한듯 보였다. 다음에 올 때, 다시 볼 수 있으려나...(개를 좋아하진 않는다만...) 이 지점에 삼각대를 세우기 전에, 남대봉에 올라, 치악산 주능선이 보이는 지점까지 가 봤는데, 머얼리 비로봉의 돌탑이 보이고... 허나, 아침 운해 기운이 없어 보여서...다시 상원사로 내려와, 이곳에서 일출을 보았다. 가을이 지나가기 전에, 치악산의 가을 단풍을 보았으니, 다행이라 생각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