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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 16-35mm

오후만 있던 일요일… 같았습니다. 인물 사진을 후보정 하다가 좀 지루해 졌습니다. 다시 DPP를 열었습니다. 그냥, 무심코 사진 한장을 골랐습니다. 클릭화이트 밸런스로, 18% gray 로 보이는 부위를 몇 군데 찍어봅니다. 퍼렇지도 않고, 붉은 톤도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지점을 찾았습니다. 노출을 조금씩 낮춰봅니다. 조금은 어두운 오후의 길, 햇빛이 쨍쨍 빛나지만, 어두운 길을 연출해 봅니다. -0.5 EV에서 멈췄습니다. RGB curve를 건드려서, 그늘진 곳 더 좀 더 어둡게 하여 깊이감을 더해 봅니다. 디지털 렌즈 최적화를 실행시킵니다. Noise를 제거를 6 step 정도로 실행시킵니다. Sharpen을 5정도 가합니다. 언샤픈 마스크를 5 / 1 / 1 로 부여합니다. PC 화면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 전체 tone을 다시 한번.. 더보기
현충사에서 ; 햇빛이 강한 날, 노출과 측광에 애먹은 풋내기 사진애호가 햇빛이 쨍하고 드는 날이면, 사진 찍는 것을 취미로 삼는 사람들은 으레 엉덩이가 들썩이게 마련일 거 같은데요. 햇빛이 쨍하고 뜨는 날이라고 해서, - 빛이 환하니까, 나머지는 뭐, 찰칵찰칵 누르면, 웬만한 사진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도 했었는데 -, 좋은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이런 환경일수록 ‘측광’과 ‘노출’이 생각보다, 보통 까다로운 것이 아니라서요. 흠…지금이 4월초 이니까,… 대략 아침 열 시 이후, 해가 중천으로 오르기 시작하는 시간이 되면, 내리쬐는 환한 빛은 -저 같은 ‘풋내기 사진애호가’ 에겐 – 콘트롤하기 어려운 대상이 됩니다. 그림자와 햇빛이 그럴싸하게 어우러진 사진을 얻기가 힘들다는 뜻인데요. 환한 대낮에 조리개가 낮은 렌즈로, 멋있는 아웃포커.. 더보기
Ansel Adams (안셀 아담스)에 대하여... Ansel Adams (안셀 애덤스) 에 대하여… 지난 설날, 고향의 선산에 계시는 조상님들께 성묘를 드리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충남 아산시 송악면 시골의 작은 포장된 길을 따라 천안 방향으로 차를 몰고 가던 길에, 아침 물결이 잔잔한 저수지 옆에 차를 대고 잠시 풍경을 감상했죠. …송악저수지… 어릴 적, 이 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물놀이도 하고 물고기도 잡고, 겨울엔 얼음 썰매도 타고, … 유년시절 추억, 한 챕터가 여기에 묻어 있다고 할 수 있죠. 약간 뿌연 기운이 있었지만, 오전의 햇살은 잔잔히 물결을 비추고 있었고 손엔 EOS 6D가 들려 있었습니다. EF 16-35mm 광각 줌이 마운트 되어 있었구요. 몇장을 찍었습니다. 측광 포인트를 몇 군데 바꿔 가면서, 더불어 노출값을 몇 스탑.. 더보기
원래 꽃을 잘 안찍는데, 자꾸 렌즈를 들이댑니다. 이꽃들이 봄꽃인지...잘 모르겠는데요. 여튼, 막 피어나고 있습니다. 여기는 월미도이구요. 인하대 교정도 거닐어 봤는데, 진달래 개나리, 목련은 이미 만개수준...시간 참 잘 갑니다. 벌써 2014년 4월이 왔습니다. 꽃을 잘 안찍는데...시즌이 시즌이라서 그러한지...자꾸 렌즈를 들이 댑니다. 여의도나 진해는 아니지만, 우리 아파트 단지내 정원에 서 있는 벚나무에도 꽃봉오리가 터져나오고 있네요. 이번주중에 인천대공원이나 인하대안에 만개가 될 것 같은데요. 좀 일찍 퇴근해서 마누라하고 밤 산책이나 해야 겠네요. 더보기
후보정 임시모음 2014. 2월 ~ 봄꽃 : 소래산 아침 진달래 소래산 내원사 목련 우리아파트 도림동 벽산블루밍 화단 벚꽃 월미도 카페 Verve 월미도 등대 월미도 젊음의 거리에 있는 조그마한 꽃밭. 월미도 JAZZ cafe Verve 월미도 젊음의 거리에 있는 조그마한 꽃밭. 월미도 젊음의 거리에 있는 조그마한 꽃밭. 대둔산 수원 화성 화홍문 더보기
[EF50mm 단렌즈] 후보정 연습 사진들 _ 2014. 3. 14 ~ 3. 15 큰 아이 일렉기타. Fender Stratocaster 정품. 중고 이지만, 150만원이 넘는 명기 (名器). 둘째 아이, 중학생 되고 나서 이제 몇주째가 되어가고 있다. 주말에도 학원에 나가서 공부해야 한다는 게 짜증나는 모양. 안쓰럽기도 하고, 평소에 모자를 잘 안쓰는데, 머리 모양이 좀 구겨져서 인지 모자를 썼다. 파란색 모자가 의외로 잘 어울리는 아들. 저녁 석양이 얼굴에 비친다. 인천 논현역 앞. 수암봉 꼭대기 발코니 위의 개 한마리. 동물을 좋아하지도 않고 싫어하지도 않는데, (집안에서 키우는 애완동물은 싫어함. 개가 사람인 줄 착각하는게 ....싫음) 개를 사진에 담는 일이 종종 있다. 모르는 사람에겐 카메라를 들이대기 어려우나, 개의 경우는, 주인에게 약간의 양해를 얻으면 대부분 가능해서,.. 더보기
송도에서 오랜만에 맑은 석양을 보았다. 더보기
여유있는 오후. 오늘 둘째아이 졸업식 때문에 휴가를 낸 날... 오후, 그러니까 평일 오후의 휴식, 해방감을 만끽한 오후였다고 하겠다. 더보기
소래 포구의 갈매기들. 소래포구의 갈매기를 화각안에 담았던 적은 많았지만, 오늘 저녁 무렵의 이 녀석들의 움직임이 유난히 다이내믹하게 보이는 군요. 광각렌즈임을 고려하면, 제 카메라와 상당히 가까운 거리로 비행을 오갔습니다. 어슴푸레 저녁이 다가오는 시각이 되면, 더욱 더 활발해 지는 것일까요? 구경나온 사람이 던져주는 새우깡이나, 널어놓은 건어물, 활어폐기물들이 이녀석들의 무기이긴 하지만요. 그런데, 주변에 이러한 먹이들을 던져주는 사람도 별로 없었거든요. 여튼, 저는 꽤 신났습니다. 평소에 보기 힘들던 역동적인 비행이 제 카메라 앞에서 벌어지고 있었으니까요. 더보기
아내와 2월초 모교 인하대 교정을 거닐다. 학생회관 지하에 카페가 있었는데, 토요일이라서인지 영업을 안 하는군요. 근데, 탁자에 쓰여진 문구가 예쁩니다. 조리개를 최대한 열어서 저쪽에 앉아 있는 아내를 아웃포커스 처리하여 분위기를 만들어봤습니다. 인하정 기둥에 쓰여있는 연애 2년차 커플의 다짐?~~... 글쎄 몇학번이 쓴 낙서인지는 모르겠지만요. 풋풋한 젊은이들의 사랑..Graffiti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