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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

월출산 향로봉 늦가을 새벽 (2022. 11. 20) 바람재를 지나올 때 이미 그러한 기운이 있었지만, 향로봉 위에선 바람이 더더욱 엄청 거셌다. 강진에서 영암쪽으로 넘어가는 강풍... 나뭇가지가 쉼없이 흔들리고, 신경질적으로 바위 틈사이를 긁는 풍절음이 음향 고저를 오르내리고, 잔 돌가루들이 이리저리 방향을 바꿔가며 날아다녔다. 이따금 내 이마를 때렸다. (운해는 무쉰....) 해뜨기 전에 일찌감치 기대를 접었다. 더보기
삼부연폭포의 늦가을 (慢秋) _ 2022. 11. 12) 다른 화각을 담고 싶었다. 철원의 새벽은 이제 차갑다. 더보기
무등산의 가을, 못다한 이야기... 가을 무등산 이야기... 광석대, 규봉암에서 일출 시각을 보낸 후, 장비를 챙기기 전에 , 약간은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 듯... 화순벌판과 일출 샷 몇장을 마저 담은 다음... 장비를 챙기고, 장불재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무등산에 몇차례 온 적은 있지만, 정작 꼭대기를 올라가 봤던 적은 없었던 지라... 사진 촬영을 끝내면 곧장 서석대로 가야지... 계획이 있었다. 광석대에서 지공너덜을 건너, 석불암을 지나... 계속 걸었다. 무등산은 생각보다 '돌' 지대가 많다. 주상절리들이 풍화작용을 거쳐 무너져 내리면서, 산 경사면 곳곳에 너덜지대가 형성된 것이라고....(입석대 간판에 그렇게 쓰여 있는 걸 본 것 같다..;;) 한다. 장불재에는 아침등산을 하러 올라 온, 광주, 화순 동네분들이 많았다. 구수한 .. 더보기
북한산 향로봉 소나무 (2022. 11. 5) 향로봉의 가을 새벽은 어떨까? 늘 궁금했었다. 집에서 가까운 곳인데, 미루고 미루다 보니... 새벽의 어둠을 헤치며, 진관사 옆 언덕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더보기
강화도 정족산성의 가을 (2022. 10. 30) 새벽... 산성, 일출, 소나무, 계단, 단풍. 오랜 성벽 위에, 혹은 옆에 꿋꿋이 서 있는 소나무들... 가을의 색감은 거들 뿐 인가? 정족산의 소나무과 아침을 함께 맞이했다. 더보기
무등산 규봉암 단풍 (2022. 10. 29) 화순 이서면 위에 감동적인 가을 아침이 밝아온다. 규봉암과 광석대 주변의 가을 풍경은 , 가히 감동이다. 부드럽게 펼쳐 내려간 무등산 경사면 위엔, 부드러운 단풍이 절정을 향해 가고 있다. 더보기
단양 장회나루터의 가을 (2022. 10. 22) 제비봉 소나무에서 바라 보았다. 상상... 여기는 스위스가 아니고, 한국... 환상적인 장면을 보여주는 지점. 더보기
단양 제비봉 단풍 (2022. 10. 22) 오래 전, 사진 동호회에서 알게 된 사람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 소나무 가는 길 좀 알려달라고... 이젠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그 소나무 이지만... 아직 모르는 사람들에겐 가 보고 싶은 지점인가 보다. 뜻하지 않게, 길안내를 하게 되었고... 새벽 운해가 두툼하고, 제비봉에 오르는 급경사 철계단을 오르던 중간 중간...머리를 들어 하늘을 보면, 별이 초롱초롱... but. 해뜰 시각이 되니, 날이 흐려졌다. 뭐, 날씨가 사람 마음처럼 되나.... 그리고, 그렇게 흐린 아침으로 날이 밝았다. 더보기
설악산 공룡능선 단풍 산행 (2022. 10. 15) 오전 5시 5분... 마등령에 안착했다. 10월 중순의 이 시각은 아직 캄캄하다. 큰새봉 앞, 원하는 지점에 해뜨기 전에 도착해야 하므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리고, 그 이후의 이야기들... 더보기
설악산 천불동계곡 단풍 산행 (2022. 10. 15) 등짐을 줄인 덕분에... 덜 고생을 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