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을 위한 글2015.09.01 08:00


 

사계해변의 일출풍경을 뒤로 하고, 차를 몰아 ‘새별오름’에 도착했다.

제주도 서쪽의 대표적인 오름으로 명성이 드높은 새별오름…‘새별오름’ 그 자체도 매력적인 풍광이지만…더 유명한 것은 이달봉과 새별오름 사이에 위치한 자그마한 나무 한그루이다.

 

이 나무 사진은 진사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한 사진 소재인데, 잠실 풍납토성안에 있는 이른바 ‘왕따나무’ 처럼, 평평한 목초지 들판 위에 홀로 덩그러이 서 있다 하여, 제주도 새별오름 ‘왕따나무’라 불리워지는 모양이다. 어떤 사람들은 ‘왕따나무’ 라는 이름이 주는 어감이 좋지 않다 하여 ‘나홀로 나무’… 같은 다른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좌측에 ‘이달봉’, 우측에 ‘새별오름’을 먼 뒷배경으로 삼아, 이 나무를 적당한 크기로 하여 가운데로 잡고, 사진을 찍고자 할 때… 이곳을 처음 찾는 사람이라면…아마 당황할 지도 모르겠다.이 나무는 새별오름 근처에 없기 때문이다.나무의 크기는 자그마한데, 실제로는 큼직한 봉우리가, 사진 화각안에서는 나무크기에 맞춰 좌우에 알맞게 균형 잡힌 자그마한 모양새를 유지하고자 한다면… 원근감/입체감 추리를 동원하여, 이 나무의 위치가 대체 어디쯤인지 미리 파악해 놓는 것이… 시간낭비를 줄이는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힌트는 ‘그리스 신화박물관’ 에서 가까운 위치라는 것. 지도앱을 열어보면, 그 위치가 어디쯤인지 대략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곳은 사유지이며, 목초지인지라…많은 사진동호인들이…오가면서 목초지가 망가지는 이유로 주인장께서 ‘출입금지’ 표지를 내걸기도 했는데, 이 사진을 찍기 위해 방문했을 때엔 금지표지판은 보이지 않았다.

 

여튼, 사유재산인 목초지를 밟고 삼각대를 세울 수 밖에 없는지라…주인장께는 마음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릴 수 밖에 없었다.

 

이곳에 주차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 그냥 왕복 2차선 도로이며 갓길마저 없다. 주차를 하게 되면 차선 하나가 막히게 되는 것이므로 크나 큰 민폐가 된다… 차라리 속 편하게 그리스 신화 박물관에 주차를 하고 삼사백 미터 걸어내려 오는 편이 현명한 방법이며…걷는 중에도…갓길이 없으므로 앞뒤를 수시로 살피면서 ‘차 조심’을 당부하는 바이다.

 

Full Frame body 기준으로 광각계열의 렌즈 선택이 좋다. 삼각대를 어디에 세우느냐는 각자 선택이지만, 28mm~35mm 초점영역에서 나무와 뒤쪽 이달봉, 새별오름과 균형이 잘 맞는 무난한 화각이 나온다. 조리개를 F11 이상으로 조일 것을 추천함.

 

새별오름 ‘왕따나무’ 아니…’나홀로 나무’….

아름다운 풍경사진의 멋진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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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 새별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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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플린 Connery
포스팅을 위한 글2015.08.31 08:00



'사계해변에서, 일출을 바라봅니다.

바라보고 있는 방향을 직선으로 연결하면, 

아마 서귀포 중문 어디쯤 되지 않을 까...

'흐림 또는 약간 비' 라는 일기예보를 뚫고 솟아오른 아침 해...

작은 기대가 이루어져서 인지...

감개가...무량한 아침이었습니다.


<수평선 우측의 형제섬을 기대고...>


<한라산... 그리고 형제섬을 바라보며...>


<송악산을 오르는 둘레길에서...형제섬을 바라보며...>


<해가 완전히 솟아오른 후, 사계해변 그리고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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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 사계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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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플린 Connery
포스팅을 위한 글2015.08.30 13:00



첫번째...

새벽 네시반, 애월읍 숙소...

차에 시동을 걸고 사계해변으로 내달렸다. 


일기예보는, 여전히 제주지역 흐림으로 실시간 업데이트가 유지되고 있었다.

믿는 것이라곤 그저 작은 기대뿐이었다.

오십여분을 달려 사계해변에 도착했을 때엔 주변이 아직 캄캄하고 높고 세찬 파도 움직임 윤곽만 어슴푸레 보일 뿐이었고....


그러나, 잠시 후...

작은 기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었다.

서남쪽 제주의 바다위에서 두꺼운 먹구름을 밀어내며 장엄한 일출이 기운이 보이기 시작했다.

멋진 사계해변의 일출...

그것을 목격하던 순간, 흥분하여 연신 셔터를 눌러댈 뿐이었다.

성산일출봉 일출도 대단하지만,

산방산, 한라산, 형제섬을 배경으로 한 일출경 또한 그에 못지 않은 제주도의 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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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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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플린 Connery
포스팅을 위한 글2015.08.29 08:00



우도를 떠나 애월읍 숙소를 향해 가는 도중, 용눈이 오름에 잠시 들렀다.

흐린날 오후, 비가 후둑후둑 내렸다.

제주도 경치 테마중 하나로써, 진사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인데...

이른 새벽에 동쪽에서 은은하게 밝아오는 푸르스름한 새벽하늘위에 둥그스름한 오름곡선을 긋는 ...

그런 사진은 늘 욕심나는 사진 테마이고...

이날은 이미 오후...

그리고 비가 내리고...

욕심낼 수 있는 날이 아니다.

 

다음날 새벽엔...야심(?)차게 계획한 다른 일정이 이미 잡혀 있어서...

나중에 푸르른 새벽에 다시 만나요...

용눈이 오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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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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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플린 Connery
포스팅을 위한 글2015.08.28 00:30

제주도에 갈 때마다,

흐리고 비 내리는 날이 좀 많은 편이다. 징크스인가?

뭐 어쩔 수 없다.

 

우도는 그 중에서도, 맑은 날에 들렀던 날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아쉽지만...

그래도 셔터는 계속 누르고...

또 누르고...


<검멀레 해변 근처, 우도봉 올라가는 경사로를 배경으로. 큰 아들과 조카...>


<검멀레 해변의 Cool한 연인 한쌍...>


<파도를 무릅쓰고 바위에 서 있는 사람. 검멀레 해변 앞..>


<우도봉 오르는 길>


<검멀레 해변. 그리고 절벽위 우도봉...>


<서빈백사 근처 둘레길>


<서빈백사 해변>


<서빈백사 해수욕장. 멀리 성산일출봉 배경>


<서빈백사 근처에서 놀고 있는 중국 관광객 꼬마들...>



<우도를 떠나는 뱃전에서...>


<우도를 떠나는 뱃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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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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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플린 Connery
포스팅을 위한 글2015.01.28 08:00

2015년이 시작될 무렵, 세웠던 신년 목표중에…
한 달에 적어도 한 권의 책을 읽겠노라…하는 다짐이 있었어요. 사진, 책…
모두 포기할 수 없는, 제 소중한 취미생활인데요.
한정된 시간에, 사진에 투입되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독서시간 확보에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밸런스를 찾아야 할 텐데요. 고민입니다.

 

<제주도, 우도 올레길 옆...해변>

 

 

 

 

Posted by 제플린 Connery
포스팅을 위한 글2015.01.27 08:00

사람의 감각 중 시각, 그리고 사진


사람의 감각 중, 빨리 ‘무덤덤’해지는 감각이 후각 (嗅覺) 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시각(視覺) 도 그런 면이 꽤 강한 것 같습니다. 사진 후보정 작업을 할 때… 사람의 시각이 강한 색감, 자극적인 색감에 얼마나 둔감 (鈍感) 해 질 수 있는 지를, 알 수 있더라구요.


‘주관적’ 의 집합체인 사람의 감각에 ‘객관적’ 이란 태그를 다는 것이 어불성설이겠지만…그래도 자기나름의 ‘균형감각’을 유지하고자 노력한다는 점에 임시적으로 나마 ‘객관적’ 이란 칭호를 붙여 준다면…
작업을 하다 보면, 어느새 사진전체가 짙은 색, 강한 대비 感으로 뒤덮여 있음을 종종 발견하곤 하는 데요. 국부적인 디테일에 몰입되어 있다 보면, 순간순간 전체의 밸런스… 애초 마음먹었던, 사진 한장의 보정 direction에서 꽤나 이탈되어 있음을 보곤 합니다.


작업 중간 중간, 잠시 다른 일을 본다든지…몰입에서 벗어나 보는 것이 제겐 중요해 진 ‘과정’이 되었습니다. 작업이 끝난 사진에 대해서도, 시간을 좀 두고, 생경해진 느낌으로 바라보면, 무엇에 치우쳤는지 문제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세상일이 그러하듯…

가끔씩은 한 걸음 뒤로 물러나서, 관조 (觀照) 하는 것의 중요함을…

 

<제주도, 협재해수욕장 해변>

 

<제주도 애월읍>

Posted by 제플린 Connery
포스팅을 위한 글2015.01.25 23:22

23일의 마지막날, 느즈막히 늦잠을 자고 숙소를 나온 시각이 거의 오전 10시쯤숙소에서 가까운 협재해변, 그리고 한림식물원이번 여행의 마지막 행선지 입니다. 우도의 하고수동해변과는 또 다른 바다빛, 하늘빛바람 세찬, 하얀모래밭, 그리고 현무암 돌탑들협재해변, 좋네요.

 

한림수목원, 20년전 제주도로 신혼여행 왔을 때엔 카메라 기사가 요구하는 포즈를 잡아주느라또 다음 행선지로경황없이 휙 떠난 이후로 다시 온 것인데요. 기억이 가물가물큰 야자수 나무들이 줄지어선 Lane은 금방 알아보겠더라구요. 집에 돌아와서, 신혼여행 사진앨범을 뒤적뒤적 찾아봤습니다. 푸훕..20년전의 애띤 신랑신부가 생글거리며 웃고 있는 모습이며그 야자수며바로 한림원, 이곳 이었죠.

 

 

 

 

 

 

 

협재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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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 한림공원 아열대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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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플린 Connery
포스팅을 위한 글2015.01.25 23:17

우도 (牛島)로 들어가기 위해, 성산읍에 접어드니 유채꽃 밭이 있었어요. 1월 중에 유채꽃이라니.. 다만 사유지 (私有地) 라서 사진이라도 찍으려 한다면 인당 천원을 내셔야 해요. 우도-성산포구 페리는 차량을 실을 수 있어요. 우도엔 해안선 일주 올레길이 있는데, 직접 차를 몰고 다닐 수 있거든요.

 

근데, 이 올레길에는 걷는 사람들, 자전거, 스쿠터, 마운틴 사륜바이크, 이따금씩 버스도 왔다갔다 길도 좁은 편인데, 좀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어요. 실제로 하하호호카페근처에서 스크터를 타던 젊은 여성이 올레길 아래 바다 바위쪽으로 떨어져 팔목과 무릎이 골절되는 사고를 직접 목격하기도 했어요. 올레길을 돌다가 잠시잠시 머문 서빈백사해변, 하고수동해변, 검멀레모두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하고수동해변의 에메랄드빛 바다빛은 잊혀지지 않습니다. 우도를 나와서, 다시 서쪽 제주로 이동하던 길에 들렀던 베니스랜드 (운하의 도시 베네치아를 미니어처 컨셉으로 꾸며 놓은 곳), 점보빌리지 (코끼리 공연 하는 곳)도 기억에 남는데요. 그래도, 제주도의 멋은 자연경관이 아닌가 해요. 개인적으로 점보빌리지는 별로 좀 그렇고 그렇습니다. 코끼리를 이용하여 돈벌이하는 모습이 제겐 너무 노골적으로 보여져서 그리 유쾌하진 않았습니다. 큰 아들은 코끼리를 너무 좋아하는 지라대만족이었구요. , 재밌었다니 good.

 

성산읍 유채꽃밭..

 

우도, 서빈백사

 

 

우도 올레길 1-1 주변

 

우도 올레길, 하하호호카페 근처 해변...

 

우도 하고수동해변...

 

 

 

우도 검멀레...

 

 

성산읍, 베니스랜드

 

 

서귀포시 안덕면 점보빌리지...

Posted by 제플린 Connery
포스팅을 위한 글2015.01.25 23:02

제주도 가족여행

 

이번 여행은 만 2년만이었어요. 2년전 여행에선,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한 착찹한 마음을 달래고자 힐링을 위한 측면도 있었는데..

 

이번 여행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큰 아들을 위한 것이었어요. 숙박장소 예약이랄까, 항공권, 렌터카 예약등은, 모두 마누라가 며칠을 끙끙대며 고민하면서 결정했는데요. 숙박시설-펜션 시설이 좋은 곳이 애월읍 주변에 많은 가 보죠? 전 잘 모르겠지만, 이전에도 애월읍 이었고 이번에도 애월읍 이고북제주 해안이 내려다 보이는 경사진 언덕들이 많은 동네인데다가, 공항과의 거리도 그리 멀지 않기도 하니마누라가 애호하는 동네가 된 것 같습니다.

 

애월에서 본 아침 동녘하늘은 이를 데 없이 아름다웠습니다. 애월읍에서 멀리 떨어진 성산읍쪽 일출 장면은 단념할 수 밖에 없었어요. 새벽에 차를 달려도 1시간은 넘게 걸려야 했을 테니 말이죠. 이른 아침 아무도 없는 방파제 부둣가 난간에 삼각대를 세우고 세찬 바람과 파도소리를 저 혼자만 듣고 있었어요. 붉게 물들어 오는 동쪽 하늘을 바라보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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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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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플린 Conn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