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툭 던져 놓고...
네가 알아서 한번 잘 열어봐.
읽는 독자에게 여백을 가능한 많이 남겨 두는 책이 좋다. 아니...그런 책을 고른다.
자기 감정에 도취한 작가가...
미사여구를 곁들여 내 팔뚝을 붙잡고 억지로 끌고 들어가는 듯한 느낌의 책에겐 ...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한 오년쯤 지나선 아빠 미소를 지으며 '그래...작가야, 넌 무슨 얘기를 들려 주련?' 할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뭐 이렇고 이렇다.
내눈 앞에는 수 많은 책들 커버가 '저요!! 여기요!!! 날 좀 봐요!!' 유혹의 눈길을 보낸다.
한권들어 책속을 후루룩 훑어보고 난 후...
대부분은 그냥 제자리에 돌려 놓고...
여백이 넘실대는 책을 찾고 또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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