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부르게 해물 칼국수를 먹고 난 뒤라...
밀가루는 뱃속에서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고...
그래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은 해야지요...
'fall in bean' 탁자에 턱 걸쳐앉아 멍하니... 해변을 바라 봤어요.
썰물인데...갯펄 중간준간에 남아있는 바닷물에...드문드문 반영이 보이더 군요...
바게트 빵 한 조각 있으면,
저 크림 구름을 한번 '폭!' 하고 찍어 먹어 보고 싶었어요...
몽실몽실...
저 멀리 큼지막한 LNG 운반선이 슬금슬금 송도 신항 부두를 향해 움직이고...
갯펄 탐험에 나선 연인 가족들이, 꽤나 좋은 그림이 되어 보인다 ! 라고 느낀 순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갯펄로 향했어요...
마누라가 싱긋 웃으며 내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음을 느껴요.
근사한 토요일 오후였지 말입니다...
이 카페의 문을 통과해야만, 갯펄로 내려갈 수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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