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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

대둔산의 가을, 10월 중순... 시계 알람 설정이 잘못 되었는지...눈을 뜨니, 3시 40분... ' 아차! 늦었다 '대둔산 태고사를 향해,, 허겁지겁 옷을 입고, 등짐을 메고....자동차 시동을 걸었다. 태고사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니, 6시 20분쯤...시간이 없다.낙조대 아래를 지나, V 계곡을 향해 길을 재촉했다.10월 중순...해는 이미 떠 올랐고.... 급한 대로 셔터를 눌렀다. 더보기
설악의 가을 10월 _ 공룡능선 아침 아침의 빛을 정면에서 마주하고 싶었다.그래서 들머리를 마등령에서 부터 시작했다.나한봉과 큰새봉 사이에, 마치 '트롤퉁가' 같이 모루 모양처럼 튀어나온 바위가 있는데,아침 태양을 맞이하기 위해, 내가 서 있어야 할 곳이었다.장비를 세워놓은 지, 한시간 남짓...구름을 뚫고 햇빛이 내려왔다.1275봉 너머, 범봉 주변으로 전등이 켜진 듯, 묘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더보기
설악산 희운각 (喜雲閣)에서의 短想 _ 2017. 10. 9 (월) 오전 마등령을 들머리로 하여, 공룡능선을 지나 희운각에 도착한 뒤, 벤치에 털썩 주저앉아 멍하니, 몇분을 보냈다. 오전 11시가 지나서… 희운각 산장이 새로 단장된 지도, 몇 년이 지났지만… 1980년대에 처음 이곳에 왔을 때, 오두막 같은 작은 콘크리트 산장 (평면 슬라브 지붕) 이 자꾸 오버랩되어… 진짜 그때 희운각 위치가 …설마 달라진 것은 아니지?... 하며, 산장 뒤편에 있는 바위와 나무 모양을 거듭 확인하곤 했는데… 산장 (= 대피소….) 주변에 텐트 칠 공간이 부족하니, 어떤 사람은 아예 산장 슬라브 위쪽으로 올라가서 1박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생각해 보면, 여름철 이라면, 그 슬라브 지붕이 명당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비바람만 몰아치지 않는다면… 이날은 10월 9일 (월), 추석연휴의 마지막 날….. 더보기
월악산, 제비봉 능선 소나무. 제비봉의 아름다운 소나무를 찾아서...새벽 4시반 쯔음...장회나루 주차장을 출발했다. 제비봉 정상을 터치하고 뒤로 돌아...다시 바위 능선위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 문제(?!)의 아름다운 소나무를 찾을 수 없었다.충주호위의 낮은 구름이 비상 (飛上) 하기 시작한 8시 까지...난, 월악산 제비봉 능선을 헤메고 있었다.단풍이 무르익을 무렵, 그 소나무를 찾아 다시 가보리라...그리고,추석 연휴에 하고자 했던 리스트 중 하나를 지웠다. 더보기
새벽에 대한 단상 (短想) 새벽의 빛을 쫓는다.멋진 빛을 선사해 주는 날씨도 있고,아닌 날도 있다. 아니...아닌 날이 더 많다.좋아서 달려드는 일이니, 피곤함을 모르고...멋진 빛, 멋진 tone을 보여주는 시각은 매우 짧아서,여러가지 세팅을 시도하다 보면, 하이라이트 시각은 휘익 지나가 버리긴 하지만...그래도 good.기대와 달리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엔, 등산 트렉킹에 충실하면 그만이지요....헤헷... 이러저러 생각들...이미지는 생각의 맥락을 엮어주는 좋은 매개...good day~ 더보기
명절 (추석) 연휴 시작...아침. 집 주변을 돌아보았다.시화호,소래습지....긴 연휴라 하지만...출근할 날은 금방 다가오는 법....느긋하게 즐기는 연휴가 되길 바람.명절 스트레스가 좀 덜했으면 하는 바람임... 더보기
임한리 솔밭, 충북 보은 9월 충북 보은에는,원정리, 법주사&속리산, 그리고 임한리 솔밭이 있다.원정리의 새벽을 보기 위해 달려가는 길에...왼쪽으로 슬쩍 보이는 곳...이곳을 먼저 들러야 하나?아니...애초에 원정리에 가기로 한 것이니,돌아오는 길에 들르자...그래도 아직은 아침...좋았다. 더보기
원정리 느티나무, 충북 보은 9월말. 새벽에 물을 마시려고 잠깐 일어났다.냉장고 안에서 찬물을 꺼내 벌컥 한잔 넘겼다.어두운 거실 소파에 멍하니 앉아 있다가....문뜩,이곳을 보고 싶어졌다.주섬주섬 옷을 입고 백팩을 들쳐메고...길을 나섰다.경부고속도로 천안~ 청주를 지날 무렵엔 비도 내렸다.아직 아무도 없는 원정리의 새벽 들녁이 보였다.작년과 다름없이 평화롭고 아름다운 느티나무가 논길 옆에 서 있었다.그래, 이래야만 하는 것이지... 더보기
대둔산 일출, 9월 : 낙조대, V 계곡 수락리 코스 탐방로 입구 진입, 4시 무렵....그리고, 낙조대에 도착했을 때에.... 몸은 온통 땀에 젖었고, 정상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한기가 느껴졌다.비박을 했는지, 바로 아래 낙조산장에서 1박을 했는지,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일행 3명, 무뚝뚝하게 아무 말없이, 촬영에 몰입중인 또 다른 어르신 한분... 아직 일출전이고....붉으스름한 여명이 운해 위로 조금씩 비치기 시작했다.9월 중순...한달여 지나면, 온통 단풍빛으로 뒤덮을 터...다시 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더보기
PinOak, 김포 cafe 가을에 어울리는 카페가 아닐까 ....싶다. 진공관 앰프에서 솟아나는 Bop 재즈.... 창밖의 테라스 안락의자... 가을이 무르익어가면 숄이나 담요 한장을 몸위에 얹고 가을을 음미하고 싶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