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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

85mm 단렌즈 사진 85mm 단렌즈 사진 먼 뒷 배경에, 인물의 윤곽이…마치 종이 오려 붙이기 한 듯… 또렷한 사진을 찍고 싶을 때… 제격인 렌즈가 85mm 라고 할 수 있습니다. F/1.x 대의 단일-초점 렌즈를 사용하여 각각의 화각 대역 (28mm, 30mm, 35mm, 40mm, 50mm, 85mm) 별로 활용되는 사진 주제들이 있지만… 85mm F/1.x 단렌즈는, 피사체와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 (5m ~ 10m) 하면서, 아웃포커스 효과를 최대한 활용코자 할 때, 적합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망원계열의 단렌즈 답게, 적절한 원근감 압축이 이루어져서, 35mm ~ 50mm F/1.x 계열의 단렌즈 보단… 포커스 포인트의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편인데요. 피사체와 5m 이상의 거리가 유지될 때, 코.. 더보기
Silence Lucidity, 퀸스라이크 (Queensryche) 홀로 천천히 거닐 때, 들었던 기타리스트들 연주. 천천히 걷는 걸음에 어울리는 음악이라면, 퀸스라이크 (Queensryche)의 Silence Lucidity가 제격이지 않을까…싶은데요. 퀸스라이크의 자랑, 트윈리드기타 중의 한명인 크리스 드가모 (Chris DeGarmo)의 어쿠스틱 아르페지오의 잔잔한 속도가 늦은 발걸음에 정말 잘 맞아요. 흠… 저녁 나절에…아직 햇빛의 기운이 서쪽 하늘에 조금은 남아 있을 때… 그 때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지금은 Youtube에서 90년대 초반의 라이브 영상을 공짜로 누리는 호강을 누리고 있지만…당시, 20대 중반의 내 나이… 막 유행하기 시작한 CD로 EMPIRE (앨범명) 음반을 사서…이곡을 처음 들었던 떄가 생각나요. 아직까지 퍼스트맨 (보컬)을 자리를 지.. 더보기
역광 사진 가을의 맑은 날씨에 주변 사물들의 윤곽이 뚜렷하게 보일 때, 늦은 오후에 내리 깔리는 햇빛이 더 해지면, 시각적인 화려함이 배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카메라 렌즈를 태양을 마주보는 쪽으로 조준할 때가 많습니다. 눈에 보였던 화려함이, 사진에 그대로 구현되었다면 더 할 나위 없이 좋을 텐데요. (Auto mode류의 촬영세팅 모드 포함). 이게 바람대로 잘 안 될 때가 많습니다. 태양 주변 이외의 다른 부위가 아예 까맣게 되거나 아니면 반대로 태양 주변이나 하늘이 하얗게 되어 버려서 원색의 저녁 하늘 운치가 민밋해 져 버리곤 하는 건데요. 확실히 태양 빛이 더 강렬할수록 사진이 더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역광사진을 찍을 때의 기본 세팅…즉 +2/3 stop ~ + 1stop 노출, 노출 브라켓 설정, .. 더보기
오대산 상원사의 단풍, 그리고 월정사에 잠시 들렀는데... 오대산에 단풍을 보러 갔습니다. 상원사까지 다녀 오길 잘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상원사가 좋거든요. 적멸보궁쪽으로 돌아, 비로봉을 오를 때에도 상원사에 항상 들르죠... 낮게 깔리는 맑은 저녁 햇빛에 이곳 오대산 자락 상원사에도... 일품이네요. 빨간 단풍 뒷면에 비치는 저녁 햇빛이 단풍의 붉음을 배가시킵니다. 큰 아들의 대학 합격을 바라는 마음을 모아... 마누라와...함께 삼배도 올렸구요... 언제 와도, 매력적인 상원사 입니다. 더보기
대관령 삼양목장에서, 가을 하늘을 보다... 평일... 저는 회사 창립기념일이었고... 마누라는 하루 휴가를 내어... 대관령 삼양목장을 찾았습니다. 목장 펜스 옆길을 따라... 이런저런 사는 얘기... 가끔 고개를 들어 하늘도 보고... 좋은 시간이었네요. 더보기
휴일 아침, 볶음밥을 만듭니다... 마누라가 휴일에 회사일 때문에 집에 없을 때… 앞치마를 두르고, 뭔가 간단한 아침거리를 만들 때 말이죠… 흠… 이번에는 재료를 좀 적당히 사용해야지… 하지만… 하다 보면, 늘 양이 많아집니다. 그래도 키와 덩치가 이미 저 보다 커 버린…두 아들 녀석들… 냠냠….우적우적…맛있게 잘 먹어주네요… ㅋㅋㅋ.. 마누라가, 새벽에 출근하면서 해 놓은… 밥솥 안에 수북했던 밥이,…뚝딱, 밥이 절반이상 없어졌습니다.. 더보기
강화도 전등사 [傳燈寺] 를 다시 찾아간 이유는... 지난 번, 전등사에 왔을 때에 찍었던 사진들에…다소 아쉬움이 있어서 몇 주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설마 붉은 단풍이…이곳 강화도에 까지 왔을까? 하는…기대감도 있었지만… 아직, 강화도에선 단풍이 좀 이른가 보군요… 여전히 푸른 기운이 우세합니다….좀 노르스름해 지기 시작한 나무 몇 그루가 눈에 띄긴 하지만요. 여행 전문 사진가들의 블로그를 방문해서 보면,… 늘 새로운 곳을 다니며, 새로운 테마를 쫓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아마, 새로운 테마…새로운 장소만을 찾아 다녀야만 한다면…사진생활이 너무 고되고, 스트레스도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런 전문카메라맨들도… 방문했던 곳을 반복해서 계속 다시 찾더군요. 같은 장소라 하더라도…새로운 느낌…새로운 발상…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을테니까요. 자기가 찍은 사진을 보면… .. 더보기
설악산 단풍출사 : 장수대 ~ 대승령 코스를 오르는 길 #2 이번에 설악산 단풍 출사를 나설 때, 딱 두 개의 렌즈만을 가방에 넣었습니다. EF 16-35mm F/2.8L II와 EF 50mm F/1.4 였는데요… 아웃포커싱 표준화각으로 단풍잎사귀를 담을 목적으로…또한 가볍기도 하거니와… 쩜사렌즈를 보조렌즈로 주섬주섬 챙겼던 것인데요. 원했던 사진은 조리개를 1.4~ 1.8을 유지해야 구현할 수 있는데, 순간순간 불어오는 바람에, 초점 맞추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AF 포인트는 오로지 가운데 spot 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off 시켰고 EOS 6D의 크로스센서의 성능을 믿었는데요… 쩜사렌즈 마운트로, 셔터를 수없이 눌렀으나, PC로 확인해 보니, 역시나 pin이 정확히 맞은 사진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대승 폭포 구간을 지나고 난 뒤 부터, 산이 구름에 덮여.. 더보기
설악산 단풍출사 : 장수대 ~ 대승령 코스를 오르는 길 #1 인천에서 차를 몰기 시작한 지, 두 시간여 남짓… 강원도 인제읍을 통과하던 시각…아침 일곱시가 좀 지나고 있었습니다. 좀 초조했습니다. 한계령 휴게소에서의 주차경쟁은 매우 치열하거든요… 외설악…장수대를 지나 구불구불 한계령 고갯길을 오르는 동안… 아침 햇살이 이마에 비치기 시작했습니다. 준봉들의 옆자락들은 감춰져 있던 붉은색, 노란색들이 이제 제대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아! 설악에는 정말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네요. 한계령에 다다랐습니다. 그러나… 주차할 공간은 이미 없었습니다. 얼마 전부터, 한계령 휴게소 주차장안으로 일반차량의 진입을 아예 차단하곤 했었는데…역시나, 이른 아침임에도…애띤 젊은 의경들이…열심히… 지시받은 바…임무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주변 갓길은 이미 빈틈 조차 없습니다. (*서.. 더보기
실용음악과 수시모집 실기시험…한양대 안산 캠퍼스, ERICA에서… 실용음악과 수시모집 실기시험…한양대 안산 캠퍼스, ERICA에서… 큰 아들이 대입수시 모집, 실기시험에 응시하려고 이곳을 찾았습니다. 한글날 아침… 긴장한 모습은 별로 없고… 다만… 긴장하지 말고…실수하지 않고, 본인이 연습해 왔던 것을 끝까지 해 내길 바라면서… 수험장으로, 아이를 배웅했습니다. 수많은 또래 아이들… 내 아이의 경쟁자들이긴 하지만… 모두들…잔뜩 긴장되었음을…아이들 얼굴에서…그게 보여요. 측은하고, 안되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내 아들…그리고..이 어린 젊은이들이에게…이제 점점… 사회의 치열한 경쟁 件..件..이 다가 올 테지요? 스무살이 넘어가기 시작하면… 이제, 부모의 손길 보다는… 혼자서 감당해야 것들이 점점 늘어갈 것입니다. 대신해 줄 수 없는… 필연적인…’사회인’으로서의 갈 길이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