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을 위한 글2015. 2. 18. 08:00

절벽 가장자리의 어린 소나무...

근데, 무슨 이유인지  이른 나이에 말라 죽어버렸다.

먹구름이 몰려 오고 있다.

곧 눈바람이 몰아칠 모양이다.

 

<계룡산 자연성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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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2015. 2. 17. 22:14

동이 터오는 아침 여명...

할 말 없음.

 

<계룡저수지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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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 계룡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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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2015. 2. 15. 11:56

양 손에 이미 무언가가 들려 있는 상태에서 말썽이 터진다.

우유를 엎지른다든가, 접시를 깬다든가, 쓰레기통을 넘어뜨린다던가, 커피잔을 놓친다던가

뭐가 그리 조급한지, 방안을 왔다갔다 하다보면, 영락없이 두 손은 무언가를 들고 있다. 신문과 핸드폰, 책과 커피잔, 양말과 수건, … 두 손을 잠시 쳐다본다. ‘이러지 말자고, 했잖어…… 뭐가 그리 급해….’

두 손에 들려있는 물건들을 식탁 위에 내려놓고, 잠시 의도적인 호흡 고르기

느긋해 지자

기억력이 감퇴하고 있음은 확실하다.

무언가 머리속에 스윽 들어왔다가, 행동으로 옮기기도 전에…, 스르륵 사라져 버린다. 어떨 때엔, 머리를 감싸고 도대체 그게 뭐였지?’ 기억을 더듬어 보지만, 단절 斷絶의 벽에서 스스로에게 짜증어떨 때엔 분노의 지경까지 쏟아내는 경우가 잦아졌다. 이러한 반복이…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라는 강박 强迫을 강요하고, ‘한번에 하나씩 느긋함을 눌러버리고그래서, 양손은 동시에 무언가를 쥐고 있는 것이다.

머리속도 바쁘다. 처리순서를 기다리는 들이 주욱 늘어서 있다. 사장님께 결재를 받고자 복도까지 주욱 늘어서 있는 사람들 처럼

가끔 불쑥 오른 어떤 생각 때문에, 줄서서 기다리던 결재순서는 모두 엉망이 되어버리기 일쑤이고

완벽주의자 병증 病症 아닌가 싶다. 이제 포기할 알아야지 그렇게, 잡다한 것들까지죄다 끌고 가려하나? 47세의 나이나날이 감퇴하는 뇌기능도 생각 보라구. 쯔쯔

<낙산 비치호텔 근처, 오후 산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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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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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2015. 2. 11. 00:03

아직도, 그냥...

신엄포구 방파제에서 바라봤던, 애월의 새벽이 생각나서... 

벌써 몇주가 지나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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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 신엄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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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2015. 2. 10. 00:03

산꼭대기 올라갔을 때...

아무도 없이 혼자 우두커니 서 있을 때가 있어요.

내 고향 충남 아산 송악면에...뾰족한 산봉우리가 인상적인 산이 있는데...

설화산 (雪華山) 이라고 해요.

1월말 해질녁, 어두컴컴 해질 때...스스슥 불어오는 바람은 좀...으스스한 기분까지 들긴 하지만...

그래도 무섭지는 않았어요. 고향의 산이라서 그런가봐요.

전, 이곳 송악에서 태어나고 자랐어요. 송남국민학교 (56회), 송남중학교(10회) 에서 공부했구요...

코흘리개 어릴적에, 땀을 삐질삐질 흘려가며 오르내리기도 했구요.

여기 꼭대기까지 소풍도 왔었거든요. 4학년때,...그러니까..1979년이었나 보네요.

그때 여기 꼭대기에서, 제가 우리반 대표로 나가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어요.

무슨 노래를 불렀는지는 기억은 안 나는데요. 아마도, 이 사진 보이는 쪽을 향해 서서, 낭랑히 어떤 동요를 불렀던 것 같아요.

그 노래가 기억났다면, ...주위에 아무도 없는데... 혼자 느긋하게 한곡조 뽑았을 텐데 말예요.

저 멀리 송악저수지가 보여요. 그 때나 지금이나...

고향의 산은, 2월초 쌀쌀한 저녁바람이 무색하게, 푸근하기만 합니다.

 

<충남 아산시 송악면 소재, 설화산 (雪華山) 꼭대기에서...일몰을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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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시 온양6동 | 설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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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2015. 2. 7. 23:52

큰 아들 고등학교 졸업식.

아들이 다니는 학교 안에...졸업식이 되어서야 처음 들어와 봤습니다. (교문밖엔 아이 등교시켜 주느라 가끔 오간적이 있습니다만...)

고등학교 시절이 어떠했던 간에...

사랑하는 아들에게...많이 수고했다고 말해 주고 싶었습니다. 작은 꽃다발 하나와 함께...

 

<인천 남동고 대강당 졸업식장에서...> 

 

<교장선생님과 작별의 악수...>  

 

<3학년 4반, 마지막 종례...>

 

담임, 주혜성 선생님과 함께...

 

 

<많이 그리울 3학년 4반 친구들...>

 

<엄마와 함께...정든 3학년 4반 교실에서...> 

 

<엄마와 함께...정든 교정 앞에서...> 

 

<교문을 나서기 직전, 만난 친구와...마지막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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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2동 | 인천남동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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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2015. 2. 2. 00:08

인천에서 양양 낙산이면...

꽤 멀잖아요.

일요일 아침에...11시쯤?...마누라와 커피 한잔 하다가...

문득...파란 동해바다가 보고 싶어...

마누라가 이랬습니다.

애들은...알아서 점심 챙겨 먹으라고...하고...

둘이서 동쪽으로 차를 몰았죠...

그냥 아무 계획없이 무작정 달려왔는데...

이렇게 파란 하늘과 검푸름을 보여 주는 군요.

얼굴에 부딛히는 찬바람은 아랑곳 없이...

둘이서 낙산해변을 한시간 쯤...거닐었습니다.

젊었을 때...마누라와 추억을 공유했던 곳이라서...

더더욱...

굿 이네요. 

 

 

 

 

<인천 집으로 돌아가는 길...미시령 터널 입구에서...잠시 울산바위를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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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2015. 1. 31. 01:12

여행이 필요할 때

 

일개 아마츄어 블로거가, 감히 전문 작가인 척 하는 것은 아닌데요.

가끔씩, 그들이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를 좀 알 것 같긴 해요. 바람, 냄새, 사람들빛과 그림자, 색깔내 눈에 보여지는 것모든 것들이 새로울 때, 머리속에 새로운 착상들이어떤 사진을 찍고 싶은지, 어떤 글을 쓰고 싶은지.. 창틀에 후두둑 빗방울이 들이치는 소리가 들리듯머리속엔 딩딩딩, 종이 울려댑니다. 차를 운전하는 중에도, 잠시 들른 휴게소 자판기 커피 한잔을 마실 때에도지나가는 특이한 행인을 봤을 때에도말이죠.

 

<충남 아산시 송악면, 송악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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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 송악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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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2015. 1. 29. 00:24

최근 카툰 미생을 모두 다 봤습니다 한 챕터가 시작될 때 마다 나오는, 응창기배 결승, 5번기 최종대국, 조훈현 9단 대 섭위평 9단의 대국, 착수 1점이 한 챕터의 복선을 깔아주는 편집이 인상에 남습니다.

 

바둑에 한창 빠져있었을 때, 기력(碁力) 어떻게 하면 빨리 향상 시킬 수 있는지좀 조급했던 시절에 고수들의 명국을 외우면 크게 도움이 된다는 말이 있었고, 응창기 결승대국 기보도 그 중 하나였죠.

 

젊었을 때, 유심히 외웠던 수순이라서다시 보니, 기억이 아스라히 나더라구요. 프로입단을 위해선 두가지 길이 있었는데, 하나는 어린 나이의 바둑 수재들 중 한국기원의 연구생으로 선발된 이들 중에서 선발되는 길또 하나는 전국 아마추어 최강자전에서 우승하는 방법 이었어요. 나중엔, 아마추어 챔피언에게 부여되었던 프로입단의 길은 없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장그래 군은 前者 에 해당되는 케이스 였고, 또한 매 챕터 앞에서 조훈현 대 섭위평의 바둑 기보 한수 한수를 설명해 주었던 박치문씨 또한 아마추어 세계에선 알아 주던 실력자였는데두 사람모두 프로 입문에는 실패한  공통점이 아이러니하며, 뭔가 운명적이기 까지 합니다.

 

저도 인터넷 바둑 1급까지그리곤, 딱 끊었죠.

10년전, 어느 시점에이제 여기까지란 생각이 들었던 그 시점에그냥..

 

<내 고향, 충남 아산시 송악면 송악저수지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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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 송악저수지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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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2015. 1. 11. 23:08

 

 

일요일 오전, 몸이 찌뿌둥 하다며 바람 쐬며 산책할 만 한 곳이 없냐고 묻는 마누라를 데리고 나온 곳이 안면도 꽃지해변이에요. 인천에서 보자면, 동해안 만큼 멀진 않지만그래도 두어시간은 운전해야 올 수 있는 거리니까산책하러 나온 거리치곤 좀 멀죠.

서해안 해변 중에, 개인적으로 제일 이쁜 곳이라 생각드는 곳이고. 예전에 몇번, 아버지 생전에 같이 왔었던 곳이라….감성적으로 특별한 무언가도 좀 깃들어 있는 곳이에요.

할미섬을 소재로 한 꽃지해변의 낙조는 워낙 유명해서, 사진 애호가들이라면 (프로든 아마츄어이든…) 날씨가 좋은 오후라면이곳은 늘 붐빈다고 해요. 시간대가 맞았다면, 일몰 사진도 한번 시도해 봤겠지만이곳에 도착한 시각이 두시쯤 이어서겨울 칼바람이 쌩쌩 부는 해변에서 마누라와 세네시간을 산책만 할 수는 없으니일몰 사진은 깨끗이 잊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이미지를 뒤져 보면, 훌륭한 낙조사진들이 이따금씩 눈에 띄는데저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긴 합니다만제가 원하는 사진을 찍으려면, 쓸만한 망원렌즈가 (빨간띠 두른 300mm 이상급…) 필요해욧. !

마누라가 해변에서 어린애처럼 좋아하는 게, ….잘 온 것 같습니다. 마누라의 모습은 85mm 단렌즈로만 찍어 봤어요. ...

광각으로 풍경을 담다 보면, 화각 안에 어린아이들이 들어오는 때가 있는데, 그게 느낌이 더 좋은 사진이 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은어느 배경에서나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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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 꽃지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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