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족여행…
이번 여행은 만 2년만이었어요. 2년전 여행에선,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한 착찹한 마음을 달래고자 힐링을 위한 측면도 있었는데..
이번 여행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큰 아들을 위한 것이었어요. 숙박장소 예약이랄까, 항공권, 렌터카 예약등은, 모두 마누라가 며칠을 끙끙대며 고민하면서 결정했는데요. 숙박시설-펜션 시설이 좋은 곳이 애월읍 주변에 많은 가 보죠? 전 잘 모르겠지만, 이전에도 애월읍 이었고 이번에도 애월읍 이고…북제주 해안이 내려다 보이는 경사진 언덕들이 많은 동네인데다가, 공항과의 거리도 그리 멀지 않기도 하니…마누라가 애호하는 동네가 된 것 같습니다.
애월에서 본 아침 동녘하늘은 이를 데 없이 아름다웠습니다. 애월읍에서 멀리 떨어진 성산읍쪽 일출 장면은 단념할 수 밖에 없었어요. 새벽에 차를 달려도 1시간은 넘게 걸려야 했을 테니 말이죠. 이른 아침 아무도 없는 방파제 부둣가 난간에 삼각대를 세우고 세찬 바람과 파도소리를 저 혼자만 듣고 있었어요. 붉게 물들어 오는 동쪽 하늘을 바라보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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