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내리기 직전의 소래 습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전쟁을 한다죠?
흠...근데, 이건 전쟁이라기 보단...일방적인 '두들겨 패기'가 맞는 말일지 모르겠어요. 헤비급과 플라이급간의 권투시합도 아니고...이건 뭐...
이해는 좀 되긴 해요.
히틀러와 나치에게, 수백만명의 유대인이 아우슈비츠나 부켄발트의 가스실에서...
죽어나갔고...
유대인들이 2차대전 후 그랬다죠? '우린 왜 아무런 저항조차 해 보지도 못한 채...도살을 기다리는 가축처럼...줄줄이 가스실로 들어갔는가?'
1946년이었던가요? UN이 이스라엘의 건국을 승인해 주면서, 지정해 준 땅이...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유대인들이 떠나고 텅 비어있던...) 2,000여년간 살아 온 땅 이었거든요.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황당했겠죠. 자신들이 터전의 절반 이상을 유대인들에게 강제로 떼어 주게 되었으니까요. 게다가 지금은, 유대인들에게 몰리고 몰려서...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영토는 점점 줄어들고 있죠. 요르단강 서안 (west bank) 지구와 가자 (GAZA) 지구로 쪼개진 채로 말이죠. 그 중, 가자지구는 완전히 고립된 섬이나 마찬가지에요. 유일한 출구인 지중해쪽 방향도 해상 3마일까지 밖에 나가지 못한다네요? 그 이상으로 배를 타고 나오려 한다면, 이스라엘 해군한테, 한마디로 '아작'이 나는 모양입니다.
로마에 의해 완전히 해체되다 시피 한, 유대인 집단은 유럽의 이곳저곳에 강제로 이주당하고, 또 노예로도 팔려가고...온갖 핍박과 멸시를 받으며...1946년까지...버텨왔을 텐데요. 글쎄요...왜 타민족들이 유대인들을 그렇게 박하게 대했을까요. 잘은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자신들끼리만 나누고 뭉치는 경향이 너무 강해서...타민족들이 싫어하지 않았을까요? 기본적으로 토박이 민족들의 텃세도 있었겠지만, 그냥 떠돌이 유랑민족인데, 어떤 수단을 쓰는지...돈은 참 잘 모으고...오히려 더 잘 사니...말이에요. 하지만, 주변과 나누는 것은 좀 야박하고...
그런 인식이...아주 오랜 시간동안 이어져 내려오면서, 유대인에 대한 '안 좋은' 인식으로 굳어졌고...그 극단적인 증오의 표출이 '히틀러'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로마가 이스라엘에 왔고....그 보다 한참 전에는, 이집트가 이스라엘에 왔죠. 또 그 보다 한참 이전에는 바빌로니아가 이스라엘에 왔죠. 유대인들은, 그렇게 강대국의 힘에 짓눌려...노예로 끌려가서 수백년 동안 갖은 고초를 겪으면서도, 민족성을 잊지 않고...다시 이스라엘로 모여들었고...
유대인들은, 이런 슬픈역사 때문인지, 자기연민이 있기도 하지만..."다시는 그런 굴욕을...당할 소냐?" 하는...다짐도 있을 것 같아요.
이슬람 근본주의도 폭력적입니다만, 유대 시오니즘도 잔인한 '근본주의적 이빨'을 드러내긴 마찬가지 인 것 같아요.
2,000여간 나라없는 서러움에 "뺑이" 친 것에 대한 분풀이를 팔레스타인 가자(GAZA) 지구에 퍼붓는 것은 아닌지...
약자 (팔레스타인 사람들) 에 대한 저의 측은지심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전쟁이 아니라...'인종청소'의 전조가 아닐까? 하는 섬뜩한 생각마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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