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 토요일...
수도권은 미세먼지로 온통 뿌옇던 날...
새벽 2시반, 인천에서 출발했다.
안반데기의 동쪽은 전혀 다른 세상이었다.
눈에 들어오는 청량감, 서늘한 새벽바람....
멀리 동해의 일출 여명이 꿈틀 대기 시작한 무렵.
안반데기 위의 하늘은 푸르름을 붉으스름에게로...서서히 tone을 넘기고 있었다.
언덕의 배추밭은 이미 수확을 끝낸 곳도 있고....
아직 한창 속이 영글어 가는 밭도 있었다...
멋진 새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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