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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

명절을 보내는 마음가짐.

 

<송산포도 휴게소에서, 마누라...>  
 
언제부터 인지...  
 
명절을 잘 보냈는지...아니면 좀 애로사항이 있었는지...에 대한 나름의 기준이 있습니다.    
이 기준이 생긴 것은, 뭐... 제가 장가를 들고 난 이후 부터 이죠. 그게 뭣인고 하니...마누라의 표정을 보는 것입니다.  
 
네에...  
이건 현실입니다.  

글쎄요. 제가 결혼 몇 년차 였었더라?...아마 10년차쯤 될 때 까진...피할 수 없는(??!!) 애로 사항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떤 사내가 있습니다.  
한 여인의 아들로서,  
한 여인의 남편으로서,...  
어느 포지션을 취해야 할지...  
 
TV 미니시리즈 드라마에서 나오는...그러한 극적인 설정은 아니지만...  
 
서로 다른 집안의 문화적 격차 (...흠...수평적인 '차이'를 말하는 것이지...집안문화의 우열 말하는 것이 아님...) 間,  밸런스를 찾아가는 시간이...필요합니다. 아니, 필요하더라구요...  
 
남자도...여자도...매 일반...다를 게 없죠.  
 
글쎄요.    
천안 본가에서 추석명절을 보내고, 인천 집으로 돌아오던 길...  
 
제2 서해안 고속도로 송산휴게소에 잠시 들렀을 때...아메리카노 한잔에... 여유있는 마누라의 표정을 보니, 올 추석은 잘 보낸 것 같네요.  
 
결혼 19년차의 여인은, 이제 삶의 연륜이 묻어나 보입니다.  

흠...  
그러고 보면... 나이를 먹는 다는 게, 꼭 나쁜 것 같진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