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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

강화도 전등사 [傳燈寺] 를 다시 찾아간 이유는...

 

<강화도 전등사의 가을 저녁.>

 

지난 번, 전등사에 왔을 때에 찍었던 사진들에다소 아쉬움이 있어서 몇 주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설마 붉은 단풍이이곳 강화도에 까지 왔을까? 하는기대감도 있었지만

아직, 강화도에선 단풍이 좀 이른가 보군요

여전히 푸른 기운이 우세합니다….좀 노르스름해 지기 시작한 나무 몇 그루가 눈에 띄긴 하지만요.

 

여행 전문 사진가들의 블로그를 방문해서 보면,…

늘 새로운 곳을 다니며, 새로운 테마를 쫓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아마, 새로운 테마새로운 장소만을 찾아 다녀야만 한다면사진생활이 너무 고되고, 스트레스도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런 전문카메라맨들도

방문했던 곳을 반복해서 계속 다시 찾더군요.

같은 장소라 하더라도새로운 느낌새로운 발상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을테니까요.

자기가 찍은 사진을 보면

아하~…이 부분이 좀 아쉽군. 다음에 다시 가면 이런 점을 시도해 봐야겠군…; 뭐 이렇다는 거죠.

 

최근에 EF 50mm F/1.4 (쩜사렌즈) 가 핀 교정을 받고 난 뒤에, 사진이 꽤 좋아졌습니다. 아주 가뿐하게, 오로지 이 렌즈만을 마운트해서 전등사의 언덕을 오르내렸습니다. 낮게 내리깔리는 10월의 저녁 햇빛이 전등사 종각 처마에 걸린 광경이 일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