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 무렵, 남동구 도림동 우리집 아파트 단지 정원…>
가끔씩 아침식사를 준비해야 할 때…
마누라 컨디션이 별로 일 때가 있는데…
평일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휴일일 경우라면, 제가 주방앞에서 주섬주섬 먹거리를 준비할 때가 있는데요. 그럭저럭 먹을 만한 (?!!) 수준으로 할 수 있는 요리 개수가 다섯 가지 정도 됩니다. 휴일 아침에, 아주 가끔, 평일보다 눈이 퍼뜩 떠 질 때가 있는데요. 이럴 때 에도…아아아주…가끔씩…아침식사를 준비할 때가 있긴 있어요.
냉장고 안을 휘익~ 둘러 본 다음…견적을 잡아 본 다음…
그 다섯가지 메뉴 중에서…하나를 고르는 거죠.
육수가 필요한 경우엔, 주로 멸치를 이용하구요..
설거지 그릇 수량이 많아지는 게 딱 질색인 지라…큰 접시 4개 (저까지 포함해서…네식구…)에..
먹을 것들은 한꺼번에 다 담죠…
수저와 접시 네개만 쓱쓱 닦으면…손쉬운 설거지 마무리…
몇 년 전에 마누라가 둘째를 데리고, 2주 동안 외국에 나갔던 적이 있었는데요…
두번째 주에, 다섯가지 메뉴 밑천이 들어나서…고심(??) 끝에 메뉴 로테이션을 한번 더 했습니다.
큰 아이가 다행히 잘 먹어 주긴 했는데…
혹시, 마누라가 한달 정도 해외 출장을 가면, 큰 일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메뉴를 네 번이나 로테이션 시킬 수는 없으니…
제가 전업주부도 아니고…
평일이라면, 아침에 출근도 해야 하고…
메뉴를 새로 개발해 내기도 녹록치 않고…
마누라의 장기 출장은 –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겠지만 -….가능한 자제해 달라고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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