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교통 사고후 한달...
2월 20일... 설날 일주일 후, 금요일... 어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하셨다는 전화를 받았던 날... 그리고, 그 이후, 한달이 지났다... 천안에서 인천으로, 구급차에 모셔 오던 날... 응급병동에 입원하던 날... 그리고 하루하루... 많이 회복되셨다. 아직, 이따금씩 찾아오는 두통이 있지만... 이 정도만 해도 정말 다행이지 싶다. 간병인 침상에서 누워, 어머니와 옛날 얘기도 하고,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고.... 오십 몇살 먹은 아들, 이제 칠십대 후반이신 어머니... 봉천동 비탈길, 성남시 집... 어머니 혼자서 머리도 감으시고, 샤워도 하시게 되었을 때... 기뻤다. 퇴근 길에, 어머니 입원해 계신 병원으로 항상 들러서, .. 하루동안 있었던 이런저런 얘기.... 길병원에서 퇴원해서 천안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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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추석 연휴의 기록 (천안)
천안은 고향... 어머니가 계신곳. 모교 (천안고등학교) 가 있고, 1980년대 중반의 기억만이 또렷이 남아있고, 그 때가 그리운 가 보다. 봉명동, 충남방적자리, 대흥동 작은재빼기, 명동거리, 한일극장자리, 아카데미극장 자리, 동방서적 자리앞, 중고서적거리, 복자여고, 삼도상가, 옛 버스터미널 자리, 천안역 , 성정동, 다시 봉명동 사거리, 쌍용동으로... (천안 옛기억 찾아, 산책을 마무리하며 잠시 천안역 앞 작은 커피집에서 쉬면서....) 옛날 모습을 지키고 있는 곳은 이제 거의 없다. 오가는 사람도 변했고.... 외국에서 돈 벌러 온 이방인들도 많다.. 나도 52살 먹은 아저씨가 되었고... 유리밖 지나다니는 행인들을 바라 보았다. 약간은 서글픔이 느껴지는 어느 젊은이. 내 마음속에도 뭔가 서글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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