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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여름휴가 : 중청대피소를 지나, 대청봉으로... 설악산을 올라, 중청대피소를 지날 때면 늘 느끼는 게 있는데요. 수려한 기암괴석, 경탄스런 능선, 계곡을 꽉 채우는 우뢰 같은 폭포수… 이미 한참 발 밑에 있는 모습들인데, 숨을 헐떡이며, 중청에 다다를 때 쯤이면, 흠…여긴…그냥 높은 평지이잖아? 내 심장박동수 RPM을 재촉하던… 내 두다리의 對경사면 torque를 시험하던… 가파른 비탈길들이…과연 이 산 밑, 어딘엔가 있긴 있었던 것인가?...하고 그냥 피식 웃는 거죠. 높고 맑은 하늘, 하얀 구름… 아니면, 능선-준봉 밑에 차~악~ 가라앉은 운해… 뭐, 이런 것을 기대한 마음 없지 않았는데요… 거룩한 설악산 입장에서 본 다면… ‘허허어~…미물아~… 그런, 호사를 네 마음대로 누리려 하느뇨?’ 하실 것 아녜요? 흐린 날씨 때문에…사진 색감이 별로 이겠.. 더보기
경포대 가는 길...즉석-여름 가족휴가. 어제 오후, 좀 느즈막히 외식 점심을 집 근처 고기집에서 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아마 오후 세시 반쯤 이었던 것 같은데요. 마누라의 여름 휴가는 이제 막바지…내일 모래면 다시 출근… 큰 아이는…고3인지라, 다음주 부턴 학교 나간다고 하고… 둘째 아이는 뭐…그냥그냥… 흠… 이대로 가족 휴가를 끝내긴 아쉬웠던지… 뭔가 한번은 당겨야 할 것 같긴 한데…뭘 하지?... 마누라 왈, ‘동해바다에 발 한번 담가보고 싶어.’ 경포대?? 콜 !!… 그래서, 네 식구 바리바리 출발. 오후 네시였구요. 경포대 도착시각은 오후 8시쯤. ㅋㅋ. 잠깐 동해 밤바다에 발 담그고…인산인해의 경포대 모래 해변 산책… 그리고…귀가… 도착 시각 새벽 1시 50분. 흠… 여튼, ‘즉석’ 당일치기 동해안 가족여행 댕겨왔습니다. 더보기
여름 휴가 시작입니다. 여름 휴가의 시작이네요. 새벽에 가족들 죄다 바리바리 싣고, 전라도 어디쯤으로...떠날 계획이었는데요. 중딩 둘째 아들녀석이, 열감기 증상을 보이는 지라...취소 입니다요. 인천 주변 어디로라도...다니면서, 휴가 첫날을 보내야 할 듯 싶습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났는지라... 여명무렵부터, 화창한 날씨 기운이 심상치 않더니... 하늘이 굉장히 좋군요. 빛이 좋고, 하늘 푸르고... 거기에, 보색대비를 쨍하고...듬뿍...채워 줄... 무언가를 찾아다니기 마련인데요... 아침 나절... 아파트 단지를 나와서...동네 주변을 슬슬 거닐다 보니....파란색...빨간색...초록색.... 딱! 입니다요. 노출은 -2/3 stop 으로 내리고... 자아~ 이제 파란 하늘을 채웁니다. 흰구름도 송송~ EF 16-35..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