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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

퇴근길 잡설 - 사진과 바둑

아쉬웠던 무언가가, 뒷끝을 잡는다.
필승지세의 바둑을, 반집 역전패 당하고 난 뒤,
미련이 남는 복기처럼...
아으~ ‘이때, 성급하게 끊지 말고 한수 더 밀며 기세로 버텼어야 했는데...’ 같은,
그러고 보니, 바둑과 사진은 (적어도 내겐) 많이 닮았다. 승률도 별로였고, 복기하며 한숨을 푹푹 내쉬곤 했지...
사진도 그런 패턴의 연속이다. 기왕에 바둑 얘기가 나왔으니, 예전...한참 바둑에 미쳐(?) 있을 때, 삼국지연의 속 조자룡 처럼 , 내가 좋아하던 그분 (한국 바둑계의 어마어마한 영웅이었음) 이 (현재 모정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멍하니 의사당 자리 한곳을 차지하고 있는 모습을 보노라니, 마음이 쓰리다. 저 분이 왜 저곳에 계시노?
퇴근길, 잡설 ... 각설.

(사진 : iPhon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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