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포스팅을 위한 글

치악산 비로봉, 늦봄 아침

 

 

집에서 제일 가까운 국립공원은 (아! 북산한 국립공원은 제외하구요...),

인천 남동구를 기준으로, 거리상으로는 태안 해안 국립공원일 듯 한데요. 시간상으로는 치악산이 제일 가까워요.

그 만큼, 자주 찾는 곳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난 일요일엔, 구룡사쪽 대신, 황골~입석사 쪽 코스로 길을 잡았어요.

봄에 황골 코스로 오른 것은...꽤 오랜 만이었는데요. 뭐, 사다리병창길 / 계곡길만 너무 편식(?)해도 좀 그렇지 않나 해서요. 황골~입석사 삼거리 코스가 좋은 것은, 향로봉쪽에서 부터 오는 능선을 만나면서 비로봉까지 적당히 능선을 타는 재미도 있어서 있데요. 그러나, 어느 등반코스이든, 1000미터 이상의 높이까지 그냥 쉽게 올라가는 코스는 없죠. 황골코스도 다리근육, 심폐능력에 좀 고달픔이 있는 것은 불문가지...

탐방로가 붐비는 시각을 피하고자 일찍 서둘렀습니다. 비로봉에 도착하니 아침 아홉시 무렵 쯤 되었던 것 같은데요. 이미 저 보다 훨씬 먼저 꼭대기 돌탑에 등을 기대고 느긋하게 동쪽의 아침햇살을 즐기고 계신분들이 꽤 계시더군요. 참 부지런들도 하시지...

입석사와 합류되는 지점에서  향로봉쪽으로는 더 이상 갈 수가 없어요.

당분간 입장 금지라고 플랭카드가 붙어있더라구요. 참고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