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양양 낙산이면...
꽤 멀잖아요.
일요일 아침에...11시쯤?...마누라와 커피 한잔 하다가...
문득...파란 동해바다가 보고 싶어...
마누라가 이랬습니다.
애들은...알아서 점심 챙겨 먹으라고...하고...
둘이서 동쪽으로 차를 몰았죠...
그냥 아무 계획없이 무작정 달려왔는데...
이렇게 파란 하늘과 검푸름을 보여 주는 군요.
얼굴에 부딛히는 찬바람은 아랑곳 없이...
둘이서 낙산해변을 한시간 쯤...거닐었습니다.
젊었을 때...마누라와 추억을 공유했던 곳이라서...
더더욱...
굿 이네요.
<인천 집으로 돌아가는 길...미시령 터널 입구에서...잠시 울산바위를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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