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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

가족여행_일본 요나고 여행, 2017. 1월

한국의 동해안에 접한 시마네 현 의 도시 요나고.
마누라의 가족여행 계획을 따라 모처럼 같이 해외여행에 나섰다. 큰 아들은 군입대, 작은 아들은 고3...
같이 갈 해외여행 기회가 앞으로 있을지 없을지 모르기에, (마누라가) 큰 결심을 한 모양이다.
날씨는 변화무쌍하다. 눈내리다가 바람불다가 밝은 햇빛이 나고, 그러다가 다시 눈 내리고....
결론은 눈이다. 눈이 많이 내리는 고장인 것 같다. 사람들 모두 내리는 눈에 익숙한 삶인 것 같다.
눈쌓인 길을 달리는 자동차 운전도 그렇고, 짚앞에 쌓인 눈을 치우는 사람도 그렇고...
'뭐, 겨울이면 늘 있는 일이지...' 라는 듯...노멀한 표정과 행동들이다.
요나고 공항 출발 에어 서울편 좌석이 모자라니 다카마쓰 공항출발로 바꾸면 안되겠냐고 여행사쪽에서 연락이 왔다. 폭설이 모든 상황을 뒤바꿔 놓은 것 같다. 2박3일의 일정동안 여기저기서 한국말 소리가 들렸다. 단체 여행객들...짐작은 대충 간다.
여튼, 졸지에 시고쿠까지 여행을 하게 생겼다. 꽤나 기억에 남을 일본 겨울 여행이 될듯하다.
시코쿠까지 약 300킬로...
가는 길에 눈길로 인한 어려움이 없길 바라는 마음이다.
요나고 역 앞 호텔 6층에서 아직 푸르스름한 요나고 새벽 거리를 보며 몇자 끄적인다. 가족들은 아직 새벽 단잠 중이다.

저녁 식사의 장면들 몇장.

첫날, 호텔 (카이케 토코엔 온천) 저녁식사



둘째날, 하베스트 인 요나고 호텔 근처 식당) 저녁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