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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

오대산 단풍, 두로봉 가는 길... #1(2022. 10. 9)

진고개 휴게소에서 향하는 길은...
늘, 노인봉 방향이었지요. 그런데, 엊그제 어느 블로그 길을 보다가 문득 느낌을 주는 사진들을 보았습니다. 능선길의 초가을 풍경을 보여주는, 장면들이었어요. 이번에는 동대산 방향으로 들머리를 잡았습니다. 오대산을 많이 와 봤지만, 동대산에서 두로봉으로 향하는 능선을 가 본적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곳곳에 쓰러져 있는 고사목들이 많았어요. 등산객들도 별로 없어서, 한적했습니다. 가을의 정취가 이미 이곳에서 절정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명을 다한 고사목들위에 이끼들이 자라고, 그 주변에 빨간 단풍이 어울렸습니다.
진고개에서 출발한 시각은 오전 5시. 10월 중순이라 캄캄했고, 공기는 차가왔습니다. 동대산에 도달하니 6시... 초행길 인지라 …어느 포인트들이 있는지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두로봉으로 향하는 길에 유심히 포인트가 될 만한... 좋은 가을 테마가 될 많한 것을 살펴 두었습니다. 오전 9시 두로봉에 도착해서 10여분 정도 휴식을 하고 다시 진고개로 돌아가기 위해 자리를 털고 일어나며, 비로소 카메라를 꺼냈습니다
오는 길에 눈여겨 보아두었던 장면을 하나씩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