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 오후,
일주일간 내 걸었던 사진들을 내렸다.
밑바닥을 적나라하게 보았던 기간이기도 했고, 이제 내 사진은 어디로 가야할지?!...에 대한 고민의 사간이기도 했다. 내가 갤러리 지킴이 당번인날 아침 일찍 갤러리 바닥을 청소하면서 ‘오늘은 어떤 관람객이 오실지...’ 에 대한 궁금함, 약간은 두려움이 교차하는 시간도 있었고, 관람시간이 지난 늦은 밤, 갤러리에 앉아, (다른 두분 작가들과 각자 ...)자기 사진에 대해 진솔한 얘기를 나눈 것도 오래 기억될 듯 싶다.
올 한해도 저물어가는 시점에 쉼표같은 한 점을 찍고 마무리하는 심정이다.
내년에 내 사진은 어떤 길을 따라 움직이고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
졸작을 보러 와주신 분들께, 감사와 죄송한 마음이 오버랩되고~ 그분들께 평안과 건강을 기원해 드린다.
아듀, 2018!
고마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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