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어린이 날이면 도너츠와 도시락을 가지고, 아산만 방조제로 놀러오곤 했다.
70년대 말이었던 당시엔, 비포장 신작로 길이었는데...버스를 타고 방조제에 접근할 때면...
저 멀리 들판위에 자그마한 언덕위에 서 있는 교회 탑을 볼 때 마다, 어린 마음이었지만...'참 멋진 풍경이구나...' 했던 기억이 있다.
구한말에 지어진 유서 깊은 천주교 성당...
인주면 공세리 언덕에 서 있는...
수십년 동안, 방조제를 넘어 39번 국도를 오가면서 성당을 바라 보기만 했었고...
얼마전에서야, 비로소 이곳에 들어와 봤다. '아~ 이런 곳이었구나...'
마누라가 성당안에서 기도하는 동안....
조용히 성당안을 거닐었다. 작고 아담했다.
오가는 사람들은 꽤 많다. 천주교 신자들...풍경을 담기에 바쁜 카메라맨들....
결혼 야외 촬영하는 사람들...
<아산 인주면, 공세리 성당>
<아산 탕정면, 지중해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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