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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

강촌 강선봉 소나무

강촌 강선봉...

북한강 건너편 삼악산은 수도 없이 오르내렸지만,

강선봉은 처음인데,

어두운 새벽, 강선사 언덕을 올라, 탐방로 들머리에 다다를 무렵...

어렴풋, 알 것 같았다.

'이곳 주변이었을까?'

응답하라 1988... 대학생활 새내기 첫 엠티. 1988년 4월, 써클 엠티 민박집...  이 근처 였던 것 같다.

비내리고, 만취한 선배, 동기들로 꽉찬 방... 누울 곳이 없어서, 튓마루에 앉아 밤을 세웠었지...

그 민박집 뒤에 근사한 산...

그 산 꼭대기에 근사한 소나무가 있다. 몇살이나 되었을까? 35년전엔 자그마한 소나무였을까? 그 보단 훨씬 나이가 더 많을까?  

강촌에 아침이 밝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