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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

풍경사진 보정에 대한 생각. 풍경사진에 국한된 사항은 아니라 할 텐데요. 카메라에 찍힌 원본 사진이 아닌, 보정 사진에 대하여 백안시白眼視 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이 엄연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카메라에 찍힌 원본판이 과연 내가 눈앞에서 봤던 풍경의 색감과 명암을 그대로 담고 있는가? 즉, 그 원본사진은 자연의 풍경과 같은가? 묻는 다면… 답은 No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이든, 필름 카메라이든…카메라의 기본 메커니즘은 광학에 근거하기 때문에 ‘빛’을 받아들이고 인식하는 체계에서 출발합니다.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명품 브랜드 (핫셀 블라드 Hassel Blad나 라이카 Reica 같은…) 로 부터 소니 Sony 똑닥이 카메라까지 광학의 원리는 같습니다. 즉, 사진의 시작은 피사체 자체 및 주변의 빛을 카메라가 어.. 더보기
시화방조제 휴게소 - T 라이트휴게소 시화방조제 하면 생각나는 사람은, 현대그룹 창업자인 정주영 회장이 아닌가 해요. 이 분하고 개인적인 인연은 없지만... 굳이 따지자면, 제가 1994년 하반기에 현대그룹 공채를 통해 현대자동차에 입사했었으니까, 몇단계 건너뛰고...억지로 갖다 붙이고 하면....인연이 된다고 말은 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요. 신입사원 시절에, '불굴의 현대 (現代) 정신에 대하여 교육 받을 때, 정주영 회장 (그냥, 현대사람들은 왕'王' 회장으로 이 분을 호칭했었는데요)이 이 시화방조제를 만들때의 유명한 일화를 배웠어요. 뭐, 나중에 일반들에게 알려지기도 했지만.... 현대건설이 시화방조제 둑을 쌓을 때, 대부도쪽과 안산쪽 양쪽에서 쌓아올려갔는데...둑이 서로 가까워지니, 물길이 점점 좁아져서 바다 물살이 너무 거센 거에.. 더보기
동인천 신포동에서 홍예문으로 가는 길 찍은 사진들이 일주일이 되어가는데, 작업을 자꾸 미루게 되는군요. 사진에 곁들여야 할 몇가지 생각도,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 그 이유가 모두 게으름 인 것 같습니다. 좀 더 부지런 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흙... 더보기
동인천 자유공원 가는 길 - 카페 파랑돌 farandole 신포시장을 나오면, 로터리 분기점이 나오고, 북쪽으로 경사로가 보여요. 그 경사로를 따라 올라가면 성공회 내동교회가 있습니다. 계속 걸어가면, 홍예문 위로 놓인 다리를 가로 질러가면, 바로 자유공원으로 향하게 되는 데요. 그 중간에 예쁘장한 카페하나가 잠시 눈길을 끕니다. 파랑돌 farandole 이라는 카페인데요. 이곳에 터 잡은지, 30년이 되었다고 해요. 지나갈 때 마다, 여러 번 봤지만... 손님이 많은 편은 아닌 거 같은데, 꼭 돈을 벌려고 이곳에서 30년이나 카페를 운영한 것은 아니라고 해요. 주인장께서, 그냥, 근사한 전망이 있는 이곳이 좋아서 터를 잡고 눌러 앉으신 것은 아닌지 모르겠어요. 근사한 곳이에요. 파랑돌 (farandole) : 카탈루냐와 플로방스 지방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경쾌한.. 더보기
신포동 시장 뒷골목 풍경 계속해서... 신포동의 뒷골목을 거닐다... 더보기
동인천 신포시장 풍경 동인천 신포시장. 인천 명소 중의 하나… 타 고장 사람들, 외국인들도 많이 오가는 것을 보니, 그런 것 같아요. 신포시장, 이골목 저골목길을 참 많이 오갔죠. 대학교 다닐 때부터 따지면, 거의 30여년 동안… 그 기간 동안 그 때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점포 앞에서 서 있는 주인 할머님들, 그 때엔 젊은 아주머니의 모습으로 계셨을 듯…. 알록달록 찐빵. 명물 닭강정… 공갈빵…. 등등… 이 골목은 먹거리 골목… 신포시장의 중심지… 더보기
그가 축령산에 간 이유는? 달마가 동쪽으로 간 이유....는? 그 건, 난 모르겠고... 여튼 이번에 축령산에 온 것은 굉장히 오랜만이었어요. 15년 쯤 지난 것 같아요. 회사 팀 단합모임....뭐...그런 취지였는데... 휴양림에 있는 통나무집들,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들은 거의 변한게 없는 것 같은데, 입구는 많이 변한 것 같아요. 축령산에 어떻게 오게 되었냐 하면요... 다가오는 여름 휴가때에, 오색~대청봉~희운각~공룡능선~마등령~오세암~백담사 코스로 무박 2일 등산을 다녀올 예정인데요. 요즈음 이 코스 다녀오신 분들은 어떤 스토리들을 남겼는지...궁금해서 블로그 몇개를 보다가 말이에요. 그 중 어떤 블로그를 주욱 구경하다가... 와~ 축령산 솜구름...!! 오랫만에 함 가볼까나?...결심! 그러나, 위대한 자연의 날씨가, .. 더보기
여름 연꽃. 시흥 관곡지 시흥 관곡지... 집에서 가까워요. 수암봉을 올라, 수리산 능선을 타면서 흠뻑 흘린 땀을... 잠시 식힐 겸 해서....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렀거든요. 날이 더운데, 사람이 많아요. 조용히 산책하기엔, 관곡지가 이젠 너무 유명해 지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됩니다. 막 만개하려는 연꽃 한송이를 바라보면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더보기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 조훈현 9단의 에세이를 읽다 바둑을 두지 않은 지는 오래되었다. 둘째 아이가 태어날 무렵이었고, 그 아이가 지금 중2 이니까… 시간이 꽤 흘렀다. 지금 다시 바둑을 둘 수도 있겠지만, 그 전 만큼 모든 것을 빨아들일 만큼의 강한 충동은 이미 사라져 버렸다. 승부의 결과에 따라, 말 그대로 희로애락 (喜怒哀樂) 이 꿈틀대던 시기였던 지라, 바둑 승부자체에 대한 몰입도가 대단했었던 것 같다. 뭐, 지금은 바둑이 내 삶에 있어서 그런 대단한 의미부여를 해 주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젊은 20대에서 30대 초반의 나이 동안, 내 삶의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취미생활에 대한 회고…뭐…그 쯤으로 남겨두고, 14년전… 그 챕터쯤에서 책장을 덮어버린 셈이다. 또 하나, 바둑의 영웅들… 그 때에….탐닉했던 또 하나의 소재가 그들에 대한 모든.. 더보기
인천 남동구, 저녁 일몰 엊그제 저녁, 아파트 15층 (우리집) 발코니에서... 묘한 일몰을 보았다. 저멀리 두터운 먹구름과 지평선 사이에 좁은 틈이 보였는데, 그 틈새로 태양이 잠깐 얼굴을 내밀더니, 이내 사라져 버렸다. 조리개를 잔뜩 조여봤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