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을 위한 글2014.04.07 00:21

 

 

화투의 원산지가 일본으로 알고 있는데요. 뭐, 보우즈메쿠리 ? 라고 하던가…여튼, 명절때나 상가집에 갔을 때 고스톱 한판 벌이는 것에 대하여, ‘저 정신없는 녀석들 ! 일본에서 온 불건전한 놀이인줄도 모르고 저렇게 아무 생각없이 즐기고 있다니..쯔쯔..’ …적어도, 우리사회에 이런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이제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벛꽃이 …그러니까, 일본말로는 ‘사쿠라’이지요? -  그러고 보니, 고스톱에서 ‘三’ 자 패가 ‘사쿠라’ 군요?!!. – 사쿠라가 일본의 國花 라죠? 근데, 일본사람들이 어느날 갑자기 이 꽃을 자기네 나라의 國花 라고 지정했다고 해서, 훨씬 예전부터 우리나라에 뿌리박고 살고 있던 벚나무들이 그 사람네 나무가 되는 것은 아니니까…뭐, 그 사람들이 지네들 국화로 정했다고 해서, 우리가 벚꽃을 맘 놓고 즐기지 못할 이유도 없는 거구요.

 


아! 진해의 벚꽃나무들 처럼, 아주 오래전에, 그러니까…일본의 식민지 시절에 인공적으로 조성된 벚나무나무라면, 또 달라지는 건가?...흠, 일본산 벚나무를 일부러 가져다가, 심었을 리는 없을 거고,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벚나무들로 조성되었을 거라 생각하는데요… 아니어도 상관없구요. 쓸데없는 디테일을 파고 들때엔, 이런 싸구려 소설을 씁니다.

어제 토요일 오후, 마누라와 인천대공원 가는 길에 늘어선 벚꽃을 넋 놓고 바라봤는데요. 정작 인천대공원 단지내에 있는 벚나무들은 아직, 꽃봉오리가 터지지 않았더군요. 좀 음지쪽이라서 그런지, 진도가 꽤 늦네요? 이거 글의 맥락이 어디서 좀 어디서 꼬여버렸는데…그냥 올리렵니다.

Posted by 제플린 Connery
포스팅을 위한 글2014.04.04 21:56

 

 

 

밤 시간이나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 사진을 찍는다는게, 좀 까다롭습니다. 번쩍하고 스트로브 (플래쉬 발광기계)를 피사체 정면으로 터뜨리면 피사체의 표면은 직접적으로 환해지겠지만, 대신 주변의 은은한 빛을 죽이는 역효과를 피할 없게 되죠. '느낌'이 배어있는 사진과는 좀 멀어지게 됩니다. 게다가 스트로브 라는 장치가 좀 비쌉니다 - 저도 고속동조형 외장 스트로브를 아직 구입하진 못했습니다. -지갑이 말라버려서리- ...빛이 부족한 환경을 극복하게 해주는 수단이 조리개값이 낮은 렌즈라든가... 그리고 노이즈 억제력이 좋은 풀프레임 DSLR 바디...-이건 돈이 더 많이 들어요 - 좋은 장비가 분명 도움이 되긴 합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누군가를, 어딘가 멋진 장면을,... 일단은 찍고 보는게 더 중요한것 같아요. 좀 덜 컴컴하게, 좀 덜 흔들리게,...장비상의 한계로 인해 생긴 노이즈나 색수차라면 후보정 프로그램으로 최대한 억제 한다든지, 주변에 남아있는 약간의 빛이라도 최대한 이용한다든가... 일단 주어진 여건에서 가능한 많은 노력을 하면, 그 만큼 좋은 사진으로 보상 받을수 있다고 믿는 쪽인데요.

 

딱 그 장소에서...딱 그 시간에, 귀한 사진을 찍었는데, 나중에 컴터로 확인해보니 화면이 흔들렸다든지, 핀이 잘못 맞았다든지 하는 경우엔 좀 속이 쓰리죠. 좀 공부해 두면, 이런 빛이 없는 상황에서 찍은 귀한 사진을 온전히 건질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DSLR이 아닌 일반 컴팩트 디카의 경우도, 완전 오토모드로는 위와 같은 상황을 겪을 가능성이 높으니, 카메라 모드 다이얼을 오토모드에서 벗어나 다른 모드를 도전해 보면, 노출을 조정하고 반셔터 눌러서 셔터속도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 보고,포커스를 맞춘후엔 숨을 창고 최대한 미동치 않으면... 좀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 결국,  쉽지 않네요.

Posted by 제플린 Connery
포스팅을 위한 글2014.04.04 19:18

 

 

<충남 아산시 송악저수지>

 

 

Ansel Adams (안셀 애덤스) 에 대하여…


지난 설날, 고향의 선산에 계시는 조상님들께 성묘를 드리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충남 아산시 송악면 시골의 작은 포장된 길을 따라 천안 방향으로 차를 몰고 가던 길에, 아침 물결이 잔잔한 저수지 옆에 차를 대고 잠시 풍경을 감상했죠. …송악저수지… 어릴 적, 이 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물놀이도 하고 물고기도 잡고, 겨울엔 얼음 썰매도 타고, … 유년시절 추억, 한 챕터가 여기에 묻어 있다고 할 수 있죠. 약간 뿌연 기운이 있었지만, 오전의 햇살은 잔잔히 물결을 비추고 있었고 손엔 EOS 6D가 들려 있었습니다. EF 16-35mm 광각 줌이 마운트 되어 있었구요. 몇장을 찍었습니다. 측광 포인트를 몇 군데 바꿔 가면서, 더불어 노출값을 몇 스탑씩 바꿔 가면서요… 뿌연 기운도 그렇지만, 정면 역광이 있어서 인지, 컬러 구분이 뚜렷하진 않았습니다. 물의 잔잔한 분위기는 그런 대로, 표현이 되었죠.

 

집에 와서 PC로 사진 옮기고, RAW file에 채도를 더하고, contrast와 밝기를 조정해 봤는데, 컬러가 잘 두드러 보이지 않았습니다. Picture style을 흑백으로 변환해 봤습니다. 채도 발휘가 어려운 조건이라 흑백의 tone 조절로 오히려 더 좋은 느낌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해서였죠. 후보정은 그 정도 수준에서 간단히 마치고, 페이스북에 간단한 사연을 곁들여서 사진을 올려봤습니다. 외국인 친구중의 한 명이, 안셀 아담스 사진의 분위기가 좀 난다고 댓글을 달아줬습니다. 전, 이때까지 Ansel Adams (1902 ~ 1984, 미국) 라는 인물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가 누구인지, 곧장 인터넷을 뒤져 봤습니다.

 

현대 사진의 노출기준 정립 – 빛을 다루는 능력- 그 중에서도 Grey 색 (잿빛)을 다루는 능력, 주제 (모티브)를 단순화 하되, 끝모를 정도의 깊은 느낌을 배어나오게 만드는 능력, 장인 경지의 사진 현상/인화 기술, 감광도의 원리, Zone system 정립… … 사진작가 커리어를 대부분 요세미티 공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는데 보냈구요...그게 단순히 아름답다는 표현으로만으로는 ... 많이많이 부족합니다. 그 깊이가요...

현대 사진에 있어서, 거대한 업적을 이룩한 위대한 사진가 였더군요. 여튼, 지금도 틈이 나면, 이 분을 소개한 이러저러한 블로그나 까페, 기사, 사진들을 감상합니다. 인터넷에 포스팅 된 대부분의 사진들이 그러하듯, 블로그에서 본 안셀 아담스의 사진들은, 기본적으로 엄청나게 압축되어 버려서 Detail이 상당량 날아가 버린 사진들이라서, 그 작품 사진들의 깊이를 온전히 파악하긴 힘들지만, 그래도 흑백/잿빛의 윤곽, Tone, …이 사진의 거장이 보여주고자 했던 주제 - 어떤 느낌을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공감했다는 말을 쓴다는 것이 난센스 일지 몰라요. 저 같은 초짜 풋내기 아마추어가 안셀 아담스의 사진세계를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을 턱이 없쟈나요….


여튼, 이 인물에 대해서 개략 파악한 후, 페이스북 친구가 제 사진에 대하여 올린 글에, 제가 답글을 달았습니다. “It CAN’T be. But thanks for encouragement” 라구요. 그 친구 덕분에, 안셀 아담스라는 거장을 알게 되었으니, 일단은 뭔가 느낌 좀 나는 사진을 운 좋게 찍었다 하면, 냉큼 – 계속 - 페이스북에 올려야 겠습니다. 혹시 모르잖아요, 또 다른 위대한 사진가의 이름을 누구로부터 소개받을 수 있을지 말예요.

Posted by 제플린 Connery
포스팅을 위한 글2014.04.01 23:27

 

 

 

My “J” on beach last Sunday. Looking back a few decades I’ve been tracking on, many things that I once stuck to or preoccupied are gone away even before realizing it. Only she remains the same along with me thru that time. Though “J” isn’t a young and thin girl any more, I know what is real preciousness. Getting old isn’t always bad.

Posted by 제플린 Connery
포스팅을 위한 글2014.04.01 22:55

 

 

 

이꽃들이 봄꽃인지...잘 모르겠는데요. 여튼, 막 피어나고 있습니다. 여기는 월미도이구요. 인하대 교정도 거닐어 봤는데, 진달래 개나리, 목련은 이미 만개수준...시간 참 잘 갑니다. 벌써 2014년 4월이 왔습니다.

 

 

 

 

꽃을 잘 안찍는데...시즌이 시즌이라서 그러한지...자꾸 렌즈를 들이 댑니다. 여의도나 진해는 아니지만, 우리 아파트 단지내 정원에 서 있는 벚나무에도 꽃봉오리가 터져나오고 있네요. 이번주중에 인천대공원이나 인하대안에 만개가 될 것 같은데요. 좀 일찍 퇴근해서 마누라하고 밤 산책이나 해야 겠네요.

 

 

Posted by 제플린 Connery
포스팅을 위한 글2014.04.01 22:47

 

 

 

사진...사람을 담는다는게...
 
월욜 아침나절에 UG skill up 교육을....약 6개월에 걸쳐서 받도록 수강신청이 되어 있는 관계로...좀 마음이 풀어지는 느낌은 어쩔 수 없군요. 쉬는 시간에 지난 주말에 찍었던 사진을 좀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카메라 바디와 렌즈만 쉽게 찍을 수 있으면, 그럴싸한 사진을 언제든 원하는 찍을 수 있을 거란 생각도 했었죠. 그런데, 쉽지 않더라구요. 나 처럼- 아주- 초짜 아마추어 사진애호가가 만족치 레벨이 높아봐야 얼마나 높겠느냐고...'그냥 이런저런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봐 줄만한 이쁜 사진 정도면 되는 거지~'... 이런 마음가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내가 찍었던 - 그러니깐, 사진찍는 다는 게, 주말에 한정될 수 밖에 없어요. 퇴근후에도 아직 해가 남아있을 여름이 오기 전까지는요 - 사진을 들여다 보면, 뭔가 고개가 갸웃거려지게 되더라구요. 뭐가, 부족한 걸까. 뭔가 느낌을 담고 있는 사진을 찍는 다는 것이, -자동세팅으로 뚝딱 카메라가 '툭!' 하니 던져주는 그런 사진 말고 - 도대체 어떤 과정을 거쳐야만, '만들어지는 것'인지, 조금 더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 보고 있습니다.  '훗! 저 정도는 뭐...' 이렇게 생각했던, 사진애호가들의 블로그등에 올라와 있던 사진들이 더 이상 가벼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진 취미가 재미있습니다. 그 전엔, 산을 오르내리기만 했었죠. 요샌, DSLR을 꼭 가지고 다녀요. 후보정 책도 뒤적이구요. 고마운 '공짜' 유튜브 동영상 강좌, 등등...아아~...휴식시간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다시 교육시간으로.

Posted by 제플린 Connery
포스팅을 위한 글2014.04.01 22:32

 

 

오늘 잔업 좀 하려구요. 회사식당으로 저녁먹으러 가기 전에, 낙서하듯…몇자를 끄적일라구요.

월미도에 가면, Verve라고 하는 커피샵이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꽤 오랜만에 들렀는데, 인테리어가 좀 바뀌어 있었습니다. 바닷가를 마주한 창가쪽의 넓어진 시야감, 깔끔해진 인테리어, 테이블/탁자 레이아웃 변경등등...전에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던 분위기와는 좀 달라진 것이죠. 아, 이곳은 JAZZ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곳이죠. Verve ‘버브’ 라는 JAZZ 레코딩 레이블을 통해서, 1950년대 ~ 1960년대의 명반들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Miles Davis, Billie Holiday, John Coltrane, Lester Young, Charlie Parker, Chet Baker, Duke Ellington 같은 재즈의 거장들이 이 레코드사와 계약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Columbia사가 당시, 재즈 레코드 레이블로서는 메이저 회사였던 것으로 아는데, 버브는 그에 비하면 좀 규모는 작았지만, - 보통 규모가 작은 레코드 회사인 경우엔, 상업적인 면 보다는 작품성에 어필하는 경우가 많죠. – 나름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 같아요. 거의 20여년이 되어가는 것 같은데, 월미도 산책을 하다가, 이곳을 알게 된 후, 가끔씩 들렀었죠. 1950년대 말, Verve사 시절의 빌리 할리데이의 목소리는 마약과 질병에 절어 이미 망가져 있었고, -30년대 40년대 그녀의 싱그러운 Swing 리듬-목소리만을 기억하고 싶었던 사람들은 Verve 시절의 그녀를 의식해서 듣고 싶어하지 않았다고들 해요 – 청량했던 목소리는, 숨막힐 듯 한 ‘회색’ 소리가 되어버렸죠. ‘I’m A Fool To Want You’ 를 이곳에서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Verve 사에서 나온 노래이죠. 이 노래가 세상에 나온 지 얼마 후, 빌리 할리데이는 ‘기구한’ 삶을 마쳤습니다. 이런 스토리는 JAZZ 앨범을 사 모으던 시기에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다른 빌리 할리데이 팬들은 어떤 의견일지 모르겠는데, 내 경우엔, Verve = 빌리데이의 말년 이란 등식이 머리에 새겨져 버린 것 같습니다. 이 커피샵 이름은 당근 그 레코드사에서 따 온 것이구요. 상표권 안걸리나...모르겠습니다. 똑같은 레이블을 쓰고 있는데.

지난, 주말은 낮 시간에 방문한 것도 좀 거시기 했고, 주인이 더 이상 - (아!! 그 전의 주인 얼굴이 생각이 안나요. 지난 주말의 주인이 그 전의 주인이었는지, 머리스타일이 바뀐 것인지, 훤한 낮이라서 못 알아 본 건지…) – 올드 레코드판을 턴테이블에 올리지도 않구요. 그냥, 인터넷 라디오 – 어느 미국의 local 인터넷 jazz 방송 같던데요 – 를 틀어주더라구요. 구석 선반에는 아직도 레코드판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긴 한데, 주인이 바쁜 때문인지, … 그냥 ’인터넷 라디오’나 들으시오 !!...하는 취지인지,  …아니면, 누군가 신청곡을 부탁하면, 여전히 친절히 턴테이블 위에 레코드를 올려주실 여유가 있는 분인지…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용기내서, 한곡 신청할 걸 그랬습니다. 쩝. 아메리카노 한잔, 카페라떼 한잔…두잔 시켰는데…너무 소심했던 것 같습니다.

Posted by 제플린 Conn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