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을 위한 글2015.04.28 08:06

혼자 산을 다닙니다. 주로...
제 개인적인 성향이...말하자면, '홀로 산행'이 머리속에 복잡했던 뭔가를 리셋하는데 도움이 되고...
아무것에...누구에게...아무런 터치/구애 없이...
뭐 말하자면, 그런 것이 가끔씩은 필요한 편이라서요.
근데...
저 두 사람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자니...
흠...
친구녀석이 좀 그리워지려 하네요.
뭐...가끔식은 기꺼이 산행도 함께...

지난 토요일 오후 느즈막히 강화도 마니산 꼭대기에서...

Posted by 제플린 Connery
포스팅을 위한 글2014.11.28 11:00

<경기도 안산근처, 수암봉 자락에서... >

옛 친구들을..
주변에서 찾아보면...
아마도, 있을 거에요.
다행히 전화번호부에 아직 연락처가 남아 있다면, 한번 전화걸어보는 거죠.
십년이 넘는 동안, 처음 걸어보는 전화라면, 꽤 망설여지고, 쑥스럽겠지만...
그래도 한번 시도...해 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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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안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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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플린 Connery
포스팅을 위한 글2014.09.05 00:10

 

퇴근….

! 칼퇴근 후에그냥 달려갔죠.

 

해는 저어기 서쪽 구름위로 이미 넘어가 버렸습니다.

좀 맥이 풀렸죠.

그래도, 그냥 습관처럼 셔터를 눌렀습니다.

  

저어기 난간위에 서 있는 두 친구들을 보니,

서로 별 말도 없어요.

한참 동안, 그냥 같은 곳을 응시하고

하지만, 느낄 수 있었어요. 가식이 아닌, 친한 친구한테만 보여줄 수 있는 그런 미소

잔잔히 그런 미소를 지으며, 가끔씩 조용히 몇마디만 주고 받을 뿐

그리곤,

또 저 멀리 서쪽 하늘을 쳐다 보구요.

 

머나먼 곳에 있는 친구들이 생각났습니다.

몇 달전에….정말 오랜만에 만났었거든요...

근데, 또 보고 싶네요.

 

멋지네요.

은은한 우정서쪽 저녁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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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플린 Connery
포스팅을 위한 글2014.05.04 23:52

 

 

 

<치악산 비로봉에서>

 

친구를 보내며

 

두 달 전에 친구와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그게 마지막 대화였어요.

대학 다닐 때, 제일 친한 친구였습니다.

그 친구는 먼 거제도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인천에서 였어요.

자주 볼 수는 없었지만, 가끔씩은 그 친구를 생각하곤 했습니다. 뜬굼없이 전화를 해 오고, 제가 전화를 하기도 했구요.

 

그 친구는 많이 아팠습니다.

큰 수술도 두번 이나 받았구요.

튼튼하고 건장했던 그 친구에게 대장암이란 병마가 찾아온 것이 약 3년전이에요. 그 후, 그 친구는 너무나 힘겨운 투병생활을 했습니다. 몸의 이곳 저곳으로 암의 기운이 전이되고, 몸은 계속 야위어만 갔습니다.

 

이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는 悲報 를 들은 곳이 치악산 꼭대기에서 였습니다.

이 사진을 찍고 나서 몇분 후 였던 것 같아요.

 

거제도에 내려가서 빈소에 우두커니 올라와 있는 그 친구의 영정사진을 봤습니다. 향불을 꽂고 절을 올리는데, 정말 비통했습니다. 47아직은 너무 이른데

그의 아내, 아들 둘아버지, 어머니친구들여기에 두고

 

아침이 밝아오고 푸른기운이 감도는 옅은 海霧가 거제도, 통영 앞바다에 드리울 때, 운구차량은 거제대교를 가로질러 남해바다를 건넜습니다. 통영의 어느 화장장에 이윽고 도착했습니다.

그 친구가 누워있는 관을, 제가 직접 들었습니다. 나머지 다섯 친구들과 함께

그리고 불 속으로 그 친구를 보냈습니다.

잘 가라, 나의 친구여…. 그 곳에선, 고통없이 편히 쉬시게~’

 

통영의 하늘의 빛은 맑고 푸른데

친구와 그렇게 이별했습니다.

슬픈 오월이네요.

 

 

 

Posted by 제플린 Conn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