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교통 사고후 한달...
2월 20일... 설날 일주일 후, 금요일... 어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하셨다는 전화를 받았던 날... 그리고, 그 이후, 한달이 지났다... 천안에서 인천으로, 구급차에 모셔 오던 날... 응급병동에 입원하던 날... 그리고 하루하루... 많이 회복되셨다. 아직, 이따금씩 찾아오는 두통이 있지만... 이 정도만 해도 정말 다행이지 싶다. 간병인 침상에서 누워, 어머니와 옛날 얘기도 하고,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고.... 오십 몇살 먹은 아들, 이제 칠십대 후반이신 어머니... 봉천동 비탈길, 성남시 집... 어머니 혼자서 머리도 감으시고, 샤워도 하시게 되었을 때... 기뻤다. 퇴근 길에, 어머니 입원해 계신 병원으로 항상 들러서, .. 하루동안 있었던 이런저런 얘기.... 길병원에서 퇴원해서 천안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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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그리고 4월 춘향제
어머니가 직장생활에서 은퇴하셨다. 섯달 그뭄, 해방동이로 나셔서, 창녕 성씨 집안의 막내딸로 집안의 귀여움을 받으며 자라나신 분… 스물셋 되던 해, 윤씨 집안의 맏며느리로 시집오셔서… 그 시대 어머니 들이 그러하듯…. 고된 삶을 살아오셨다. 남편을 여의신 후, 10년…2107년, 3월 31일까지, 자식들에게 경제적인 어려움을 덜어 주고자… 만 70이 넘은 나이까지… ‘정말, 열심히 살아오셨어요, 어머니… 나의 어머니…’ 감사드리고, 죄송하고… 마음이 먹먹해 온다. 어머니의 생업 전선으로 부터의 은퇴에 즈음하여… 어머니께 바치는 사모곡. (* 지난 일요일,충남 아산 송악, 선산에서 조상님들께 시제 (춘향제)를 마친 뒤,...어머니, 작은아버지, 아내, 큰 아들이… 봄 햇빛 아래, 담소를 나누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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