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향 휴게소에서 마누라...>
파란 하늘에 대한 집착...
전날 - 정확히 말하자면, 휴일 전날 - 세찬 비가 왔다든가...또는 세찬 바람이 불었다든가...하면...
은근 기대가 됩니다.
맑은 날임에도, 시야를 뿌옇게 만드는 미세먼지를 없애 버릴 수 있을 거란 기대 때문인데요.
사진 애호가에게 맑은 날, 깨끗한 빛, 투명한 시계거리, 파란하늘은 늘 로망인데요.
언제 부터인지, 우리나라...특히 서해안에 접해있는 동네에선 맑은 날임에도 파란하늘 보기가 점점 어려워졌습니다.
단기간에 나타난 현상이라면 위안이 되겠지만...
이런 패턴이 만성 고착화 된다면...정말 슬픈 현실이 될 것 같아요.
파란 하늘이라...
욕심을 조금 더 내자면,
하아얀 솜구름이 그 위에 얹혀지는 거....요것이 최고인데요.
차가운 식혜위에 살얼음 동동 떠 있듯이...
머리를 들어 하늘을 봤을 때,
이런 드문 광경이 펼쳐져 있다면 말이에요...
흠...
카메라 맨들은, 꽤나 흥분되기 마련이죠.
뭐, 노출량 조절 땜에 애 먹는 것??
그쯤이야 사치스런 고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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