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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

철원 직탕폭포 수달래는... (2021. 4. 18)

어제 운암산 암릉을 오르내린 여독이 말끔치는 않은데...

일요일 새벽, 눈이 떠졌다.

여러 군데 산을 돌아다녀 보니, 작년보다 꽃이 피는 시기도 빨라졌고, 개화기간도 짧아졌는지라...

그곳의 수달래도 좀 앞당겨져 피어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했다.

철원 들판의 새벽공기는, 4월 중순이지만, 차갑다.

여전히 폭포의 물살이 힘찬데, 수달래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건너 편으로 건너가 봤다.

작년 여름 폭우때 수위가 어디까지 올라왔었는지, 짐작케 하는 흔적을 보았다. 수달래 나무들은 온전치 못하다. 하물며 꽃봉우리를 기대하랴... 아이구야...  

다시 다리를 건너 돌아왔다. 식당 앞쪽에 간간히 몇송이... 가 보이고 꽃봉오리 수준이 더 많다.

다음주 쯤이면 모두 개화가 될 듯 하다...

바람이 불어온다. 아이구야...힘드네...

아침 햇빛은 연두 잎사귀를 맑게 비추고, 폭포수 포말은 위로 날아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