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유도 해변길 (마시안 해변에서 선녀바위로 가는 길을 따라...)을 따라 차를 몰면서, 한가로이 정박해 있는 배를 찾고 있었다. 밀물때여서 살짝 떠 있긴 했지만, 다행히 (?) 한 척을 찾았다. 근처에 사는 개 한마리가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삼각대를 펼치고 있는...) 내게 다가오더니 친근감있게 꼬리를 흔들었다. 짐짓 아는체를 해 줬더니, 내 장단지에 얼굴을 슬쩍 부비며, 웃는 표정...주변을 왔다갔다 하더니...
사진에 집중하다 보니... 어디로 갔는지 녀석을 보이지 않고....
해가 많이 떠 올랐다...여전히 밀물기운이 가득하다. 선녀바위로 어디쯤에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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