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2시...
철쭉이 피어있는 그 자리에...
비박 텐트들이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 좋은 포인트를 선점한 삼각대들이 주욱 세워져 있었다.
약간 틈이 벌어져 있는 지점에 가까스로 삼각대를 세웠다.
은하수가 지나간 아침하늘은 맑았고, 습도는 높았지만, 광암터 위에 바람이 드셌다. (운해는 없고, 지평선 위는 다소 뿌옇고...)
해가 떠오르를 무렵까지, 추웠다. 세시간반 동안 ... 덜덜 떨었다. 조끼와 바람막이 만으론, 역부족...
삼각대끼리 서로 부딛힐까봐 사람들끼리 기분 상하게 하지 않으려...좀 신경도 쓰이고,
그 와중에...기다렸던 장면들을 몇장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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