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잠을...
한시간 더 잤더니,
해가 이미 떠 올라 버렸다.
가평쪽 현등사입구 주차장에서 랜턴을 켜고, 새벽 어둠을 헤치고, 끙끙대고 힘을 내었지만...
해가 떠 오르는 걸, 어찌 막을까...
알람이 울리는 대로 길을 나섰더라면, 일출이 떠 오르는 장면을 보았겠지만,
소나무 사이에 만경대를 잡아 넣은 프레임을 (애초에 구상했던...) 잡아 보는 것으로 일단은 만족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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