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의 기록을 보니, 정확히 1년 만에 다시 왔다.
지난주라면, 철쭉의 절정을 보았을 텐데... 비가 와서리...(어쩔 수 없지요)
구름이 걷히지 않은 채, 일출 시각이 지나갔고 비로봉 주변에는 낮은 구름들이 지나갔다. 어의곡삼거리 봉우리와 비로봉사이 말안장처럼 움푹한 마루위로... 휙휙... 단양쪽에서 영주쪽으로.
낮은 구름 너머, 가끔씩 하늘이 열렸다. 구름속에 갖혀있던 시야가 순간적으로 트이는 타이밍을 잡기가 어려웠다.
절정은 지났지만, 그래도 철쭉꽃이 아직 남아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카메라 장비를 접고, 작년에 그러했듯이... 국망봉으로 향하는 능선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국망봉 능선을 걷는 기분은 정말 환상적이다. 지리산 종주를 할 때의 느낌과 겹치는 그 무언가가 있다. 정말 좋은 느낌..
그리고, '늦은맥이재' 지점에서 좌회선... 어의곡으로 귀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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