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의 갈매기를 화각안에 담았던 적은 많았지만, 오늘 저녁 무렵의 이 녀석들의 움직임이 유난히 다이내믹하게 보이는 군요. 광각렌즈임을 고려하면, 제 카메라와 상당히 가까운 거리로 비행을 오갔습니다. 어슴푸레 저녁이 다가오는 시각이 되면, 더욱 더 활발해 지는 것일까요? 구경나온 사람이 던져주는 새우깡이나, 널어놓은 건어물, 활어폐기물들이 이녀석들의 무기이긴 하지만요. 그런데, 주변에 이러한 먹이들을 던져주는 사람도 별로 없었거든요. 여튼, 저는 꽤 신났습니다. 평소에 보기 힘들던 역동적인 비행이 제 카메라 앞에서 벌어지고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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