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두번재 토요일,
새벽 설악산 장수대 입구에 도착하니, 05:00...
눈발이 내린다.
서서히 더 송이가 커지고, 대승령쪽에서 내려오는 물길 울림 소리가 더 커져가고 있었다.
아무리 설악산이라지만, 4월에 폭설이라니...
역시나,
설악산은 춘계기간 탐방로 주변 자연보호를 위해...
출입통제 기간에 들어가 있었고...
보고 싶었던 대승폭포의 물줄기는 5월 15일 이후로 미룰 수 밖에 없었다.
날이 밝아 오기 전, 푸르스름한 새벽의 느낌이 더해져,
장수대 앞의 풍경이, 요세미티의 어느 산장 앞 같은 분위기 같다.
연말 크리스마스 처럼...
배고픈 회색곰 한마리가 어슬렁 어슬렁 나타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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