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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

설악산, 여름휴가 (8월 1일 ~ 2일)

새벽 3시,

희운각 대피소를 나섰다. 신선대, 노인봉, 1275봉, 큰새봉, 나한봉....을 거쳐가는 걷는 동안 

날은 밝아왔다. 마등령에서 쉬었다...아마도 30분을 넘도록...

가야동 계곡쪽으로 부터, 낮은 아침 구름이 넘어오기 시작했다.

1275봉을 쓰다듬듯 부드럽게 감싸는 아침 운해. 그 위에 살짝 대청봉, 소청봉이 보일 듯 말 듯....

뜨거운 여름의 온도가 달아오르기 시작할 무렵, 

아침 운해는 스르륵 사라져 버렸다.

<1275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