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사진관...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무대였던 곳...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그 영화속에서 이루어지지 못했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의 기억을 더듬고자 이곳을 찾아오는 것 같아요. 군산이란 곳...글쎄요. 잘 모르겠어요. 친척이 사는 것도 아니고, 이곳에 적을 두었던 적도 없었으니까요. 그저, 호남의 항구도시. 일제시대 수탈의 아픔이 남아있는 곳...뭐, 그 정도....보통사람들이면 아는 수준 이상으로 이 도시에 대한 무언가를 알지 못했어요.
그런데, 초원사진관은 ... 이 좀 쓸쓸했던 이 군산이라는 도시에, 이쁜 꽃 한송이가 피어 있는 듯 한... 그런 느낌을 받아요. 글쎄요. 다소 감수성에 치우친 말인지 모르겠지만...적어도 8월의 크리스마스를 보면서 가슴을 적셨던 사람들 눈에는...그렇게 보일 수도 있어요.
사진관 안쪽엔, 관광객이 오가든 말든...묵묵히 자기 일 보시는 주인장이 한 분 계세요. 그저 관광명소일 뿐만 아니라, 실제 사진관 생업에 종사하시는 분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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