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을 위한 글2018.06.10 14:00

본래는, 운해를 보고 싶었다

그러나, 내 마음대로 되나?

대승폭포의 힘찬 물길을 보고 싶었다...

그러나, 내 맘대로 되나?

대승령에 올라, 저 멀리 공룡능선의 아침 윤곽을 보고 싶었다.

그러나, 내 맘대로 되나?...


장수대 탐방로 입구를 04:10분 통과하여 대승령에 오르니, 서북능선과 내설악 쪽은 구름으로 가득차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대승령에 오를 때 마다, 날씨와 인연은 별로 없는 것 같다.

하산길....

대승폭포 위쪽 절벽 edge 에 최대한 가까이 붙어서, 몇장 담아봤다.

남설악 (가리봉쪽) 아침 경관이 나름 멋지다. (새벽 운해가 없어도...설악의 아침은 good !)

그리고, 한계령쪽 서북능선 위로 넘어오는 구름도 goo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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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군 북면 한계리 산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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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플린 Connery
포스팅을 위한 글2015.10.17 21:00


 <강화도 전등사 처마끝에 걸린 햇빛. 저녁무렵...>


핸드폰이 주머니에 없다. 

등산하면서 땀을 닦던 손수건이 하산하고 나서 찾아보니, 어디론가 사라졌다.
배낭안에 갈아입으려고 넣어 두었던 티셔츠가 보이지 않는다.
의심의 여지 없이 차안에 있을 거라 생각했던 선글라스가 없다.
무엇을 가지러 안방에 들어갔다. 그런데, 무엇을 가지러 왔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주차 확인 체크하려는데, 내 차 번호가 생각나지 않는다.
버스안에 우산을 두고 내렸다. 올 들어 세번째 우산 분실이다.
보고서 작성 중, 어떤 source가 떠 올랐다. PC 폴더를 뒤지다가, 길을 잃어버렸다.
가족과 쇠고기를 먹으러 갔다. 뭐 드시겠습니까? 라는 말에...'차돌박이' 라는 말이 떠 오르지 않았다.
부하 직원을 회사 복도에서 만났다. 그런데,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
왼손에는 국자, 오른손에는 양말이 들려있다. 이게 뭐지?
욕실안에 있는 치약이 다 되어가서, 탕비실로 새것을 찾으러 갔다. 

욕실로 돌아온 내 손에는 두루마리 화장지가 들려있다.

점점 두렵다.
내 머리속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 것인지....
아~...
이건 아닌데...

한번에 하나의 생각을...
여러개의 생각을 동시에 하게 되면, 애초의 생각을 놓쳐 버리곤 한다.
조급함을 버리고...
양손에 동시에 뭔가를 잡지 말고...
한꺼번에 많은 것을 처리하려 하지 말고...


<설악산 장수대에서 대승령 오르는 길에, 한계령쪽에 쏟아지는 아침 빛내림을 보다...>

Posted by 제플린 Connery
포스팅을 위한 글2014.10.13 08:30

 

 

 

 

<설악산 단풍, 장수대에서 대승령을 오르면서 만난 단풍들…>

 

이번에 설악산 단풍 출사를 나설 때, 딱 두 개의 렌즈만을 가방에 넣었습니다.

EF 16-35mm F/2.8L II EF 50mm F/1.4 였는데요

아웃포커싱 표준화각으로 단풍잎사귀를 담을 목적으로또한 가볍기도 하거니와쩜사렌즈를 보조렌즈로 주섬주섬 챙겼던 것인데요.

 

원했던 사진은 조리개를 1.4~ 1.8을 유지해야 구현할 수 있는데, 순간순간 불어오는 바람에, 초점 맞추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AF 포인트는 오로지 가운데 spot 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off 시켰고 EOS 6D의 크로스센서의 성능을 믿었는데요

쩜사렌즈 마운트로, 셔터를 수없이 눌렀으나, PC로 확인해 보니, 역시나 pin이 정확히 맞은 사진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대승 폭포 구간을 지나고 난 뒤 부터, 산이 구름에 덮여 비가 오르내렸던 지라, 산속에선 빛의 밝기가 약해져서 셔터속도 또한 느려졌기 때문에

강한 바람까지 더해지니, F1.4 ~ F1.8 포커스 핀 맞추기가 녹록치 않았던 것인데요.

 

여튼

비내리는 대승령 코스에서 설악산 가을 단풍을 담을 수 있었다는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EF 16-35mm F/2.8L II 24mm 화각, 28mm 화각으로 담긴 단풍잎이 생각보다 좋은 사진으로 남았던 것 같습니다. 빨간 단풍잎 뒷면에 닿은 아침 햇살은더 붉은 색감 구현에 더 할 나위 없는 요건이 되는 것이죠.

 

대승령에서 서북능선을 타고 귀때기청봉을 방향으로 약 3km 정도 전진….큰 감투봉 근처까지 갔다가오던 방향으로 다시 리턴대승령을 경유해서 출발했던 장수대로 무사히 복귀 하산했습니다.

 

장수대 출구 가까운 곳에 조그마한 연못이 있는데

그곳에서 물위에 둥둥 떠 있는 조그마한 단풍잎 하나를 잠시 바라봤는데요

이 등산 코스에서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이었습니다. 분위기가 나름 가을 운치가 있는 것 같아서좋았습니다.

 

다음 주쯤

마누라와 함께 또 다른 단풍여행을 구상중인데요

원하는 대로 잘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마음

가벼운 마음으로 인천을 향해, 차 시동을 걸었습니다.

 

 

 

 

 

 

 

 

 

 

 

 

 

<구름에 쌓인 서북능선 길, 대승령에서 귀때기청봉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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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군 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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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플린 Connery
포스팅을 위한 글2014.10.12 18:52

 

 

 

<설악산 단풍, 외설악 장수대 ~ 대승령 코스>

 

인천에서 차를 몰기 시작한 지, 두 시간여 남짓

강원도 인제읍을 통과하던 시각아침 일곱시가 좀 지나고 있었습니다.

좀 초조했습니다.

한계령 휴게소에서의 주차경쟁은 매우 치열하거든요

 

외설악장수대를 지나 구불구불 한계령 고갯길을 오르는 동안

아침 햇살이 이마에 비치기 시작했습니다. 준봉들의 옆자락들은 감춰져 있던 붉은색, 노란색들이 이제 제대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 설악에는 정말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네요.

 

한계령에 다다랐습니다.

그러나

주차할 공간은 이미 없었습니다.

얼마 전부터, 한계령 휴게소 주차장안으로 일반차량의 진입을 아예 차단하곤 했었는데역시나, 이른 아침임에도애띤 젊은 의경들이열심히지시받은 바임무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주변 갓길은 이미 빈틈 조차 없습니다. (*서북능선을 타고 대청봉에 당일 코스로 다녀올 사람들은모두 저와 똑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테니말이죠이런 상황이 무리는 아니죠ㅋㅋㅋ)

 

자아~…

어쩐다?..

빠른 상황판단을 해야 했습니다. 일단, 운전대를 다시 인제 방향으로 꺾었습니다. 아직 오전 여덟시가 안된 상황….용대리 백담사로?...

이렇게 결정을 못내리는 사이에눈 앞에 장수대 주차장이 보입니다. 그래!... 여기서, “B” plan 개시한다!!.

 

설악산 장수대 ~ 대승령 코스는 딱 한번오른 적이 있는데요. 아주 오래전이죠. 20여년전 쯔음등산로가 얼만큼 바뀌었는지도 궁금하고한계령 삼거리 지점에서든대승령에서든서북능선하고 만나는 것은마찬가지이니깐

 

대승폭포가 눈앞에 보일 무렵

예상치 않았던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짙은 먹구름에 뚫린 구멍들 사이로 파란색 하늘이 보이고 그 사이로 아침 햇살이 쏟아집니다.  저어기 위쪽 한계령에 쏟아지는 빛내림 바라보니, 정말 환상적입니다. 뒤를 돌아보니인제쪽은 아직 파란하늘에 흰 솜구름이 송송 떠 있는데거기에 무지개가 예쁘게 떠 있습니다.

 

허허~ 차암네~~..

산다는 것은 정말 알 수가 없어요.

원래 계획했던 대로, 제가 한계령 휴게소 주차장에 차를 대고그쪽 코스로 산을 올랐다면

이런 장면을 사진으로 담을 수 없었을 테니까 말이죠.

 

장수대 등산로 입구에서 대승폭포까지 오르는 등산로는

예전엔, 매우 가파르고 험준했는데 지금은 튼튼한 목재 계단이 놓여있어서매우 수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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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플린 Connery
후보정_임시모음2014.10.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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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플린 Conn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