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부두 광장에서 유재하, 김현식, 김광석을 듣다가...
(인천 연안부두에서…) 지난 토요일 연안부두 근처를 산책하고 있었어요. 여객선 터미널근처에는 꽤 큰 공터가 있고… 바로 앞 부두에는 팔미섬이나…뭐, 이름조차 생소한…인천 연안의 이러저러한 작은 섬들로 떠나는 낚시 배들… 연락선들…그리고 요트들이 가득 접안되어 있었습니다. 얼굴에 바람을 맞으며…머리칼도..다 흩어져 버린채…슬슬 산책 했죠. 사람 구경…바다 구경…갈매기구경… 광장엔, 노래가 흘러나왔습니다. 처음엔 그냥, 흘러간 락/포크 발라드들인가?...그랬는데… 가만히 듣다 보니, 김현식, 류재하, 김광석… 흘러나오는 노래 레퍼토리가 그렇더라구요. 공교롭게도… 80년대말, 90년대 초…한창 전성기에 허망하게 요절해 버린…천재 대중뮤지션들이잖아요… 카메라 전원을 끄고, 렌즈 캡을 닫고…그냥 광장을 터벅터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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