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을 위한 글2014.06.21 23:25

 

 

 

<송도 인천대교 전망대 부근..>

 

아주 먼 옛날의 기억이지만더듬어 보면

1987, 3…2학기가 시작될 무렵만 해도, 인천 소재 대학 (인하대)을 지원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죠. 3이 대학 지원할 때, 각자 나름의 스토리가 다들 있듯이 말이에요

이차 저차 하다 보니, 1988년 대학 입학 이후로 지금까지 인천에 눌러 (?) 살고 있습니다.

 

햇수로 26년을 살아오는 동안, 다른 도시 못지 않게 인천도 많이 변했죠.

하늘 높이 치솟아 있는 송도 신도시의 고층 건물들

영종도 국제공항과 신도시

청라지구 신도시

소래 논현지구 신도시

월미도 관광지구..

 

(* 상대적으로, 화려했던 동인천 주변 상가나, 주안역 주변, 제물포 역은 뭔가 퇴락해 버린 분위기가 짙구요. 용현동 독쟁이, 수봉공원, 만석동, 자유공원, 송현동다들 세월의 뒤안길인하대 후문은글쎄요. 거리는 그대로가게 간판들은 New *)

 

화려한 신도시 외형에 눈요기를 많이 해서 좋긴 한데

글쎄 뭐랄까요사라져 버린 옛 것에 대한 아쉬움 때문일지 그런 사라져 버린구닥다리들에

게 뭐 대단한 추억이라든가, 마음의 빚이 있다던가하는 것은 아니지만나이를 먹어가고 있는 게 확실히 맞아요.

쓸데없는 옛 생각이 많아지는 것을 보면 말이에요.

 

저 일몰 화려한 일몰 광경은 작년 11월말 쯤에 찍은 것인데요.

송도 신도시 해안가에 있는 인천대교 전망대부근에서 셔터를 눌렀죠.

비행기 한대가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으로 다가가고 있을 때, 구름에 얼비친 저녁햇빛이 고왔던 순간이 지금이

잊혀지지 않는 군요.

 

인천이 아니면, 볼 수 없는 풍경이지 않나 싶어요.

별일이 없다면, 올 가을에도 저런 노을을 서해 앞바다에 다시 볼 수 있을 거라 믿으며

 

(*미세 먼지들아제발 물러가 다오!!)

 

Posted by 제플린 Conn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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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2014.05.17 00:00

 

 

 

글쎄요.

세월호 충격 이후에 더욱 이런 마음이 진해 진 것 같은데요.

내 자식들...말이에요.

 

아비의 관점에서...불만 사항이 많죠. 흠...어른의 욕심요. 저라고 뭐 별 수 있겠어요?

10대 청소년이면, 아직 불완전하고 실수도 많이 하는 게 당연하잖아요.

근데, 그 걸 훈계하고...또, 어른입네...하면서...'이래야 하느니라~...저래야 옳지~'...

 

그런데, 지금은 그런 '습관처럼 튀어나오던' 아비의 잔소리를...함부로 못하겠는거에요.

 

큰 아이는 고 3이고, 작은 아이는 중1 인데요.

생각해 보면, 제 품에 남아 있을 시간이...과연 얼마나 남았을까...생각해 봅니다.

큰 애가...올해 만약에 대학진학에 다행히 성공한다면...집에서 통학할 수도 있고...아니면 집을 떠나 타지에서 하숙/기숙사 생활을 할 수도 있겠죠...그러다가 군대가고...복학해도...계속 하숙/기숙사 생활 할꺼구...졸업하고...직장생활하다가...결혼하고...

 

데리고 키울 시간이 이제 거의 끝나간다는 말인데...헉. 빠르죠.

분만실에서 막 탯줄 끊고 나온~..응애응애 우느라 얼굴 빨개진 간난아이 였던 녀석이...이제 품을 떠날 시간이 다가 온다는 사실.

저도 이제 마음의 준비를...하고 있긴 해요.

 

둘째 아이...

아직, 중1 이니까 시간이 좀 남아 있죠? 아빠가 같이 했던 시간이 많았음을 기억하게 해 주고 싶어요.

큰 아이 때엔...저도 초보아빠였으니...뭐가 뭔지도 모르게 세월이 휘익~ 지나갔지만...

둘째 아이에겐...그런 시행착오를 줄여야 겠죠.

요즈음, 제 용돈 중 꽤 많은 금액을...둘째 아이와 저녁식사 하는데, 쓰고 있어요.

제가 회사에서 좀 일찍 끝나고 나가는 날이면, 이렇게 오늘 처럼 학원 앞에서 둘째 아이를 기다리는 거에요.

 

 

 

Posted by 제플린 Conn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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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위한 글2014.04.15 00:03

 

 

고 3 큰 아들과 같이 놀았음.

다시 월요일 오전, 여기는 -지난주 처럼- 다시 UG 교육장입니다.


지금 쉬는 시간이구요. 역시, 지난주에 그랬던 것 처럼 주말에 찍었던 사진 몇장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일요일 오후 쯤이면, 찰칵찰칵 ‘마구’ 셔터를 눌러대었던 많은 사진들 중에서, leveling을 부여해서 잘 찍은 사진, 표정이 좋은 사진, 그냥 맘에 드는 사진들을 screening 한 다음, 그 중에 또 몇장을 선택해서, 후보정 작업을 하곤 하는데요.

 

이번 주엔 일요일 오후부터 밤 9시 정도까지?...좀 일이 있어서, 사진들을 review 할 시간이 별로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속담 처럼 - ‘처 외삼촌 산소 벌초하듯’ - 대충~대충~ 네장 정도 손을 보고 나니,…금새 밤 열두시… 월요일 회사 업무에 지장을 줘서도 안되고…또, 수면에 부족하면, 신체 리듬이 좀 문제가 되는 구나~…하는 느낌이 오는 지라, PC를 덮고 잠자리에 들었는데요. 이번 주말은 고3인 큰 아들과 같이 놀았거든요….큰 아들 사진이 많았는데요.

 

 

태어났을 때, 3.6kg 였던 아이가 저렇게 거구가 되어 있는 게, 가끔은 ‘거어~ 신기하다!’ 란 느낌이 들어요. 전, 외갓집 유전자 덕분에, 175cm 남짓 (쪼금, 모자라요) 에서 성장이 멈췄지만, 저 아이는 할아버지 (에~ 그러니까 울 아부지) 의 유전자를 온전히 물려받아서 187cm 정도의 하드웨어를 갖게 되었는데요.

 

이 시대의 여느 애비들이 그러하듯, 저도 고3인 아들에게 가끔 타박도 하고, 그러지만…대화의 창구…그러니까…말하자면 대화의 ‘소재’나 공통된 관심사항들이 있어서,…틈틈히 대화를 하곤 해요. 공부를 뛰어나게 잘하는 아이는 아니지만, 아비에게 별로 어려워하지 않고 ‘툭!’ 말을 걸어오는 게 대견스럽고 고맙기도 해요.

 

큰 덩치가 씨익~ 웃으면서, 걸걸한 목소리로…프로야구의 전력이 어떠니, 한화 이글스의 중간계투가 문제가 있는데, 어느 팀의 누군가가 내년에 FA로 풀리는데, 그 선수를 데려와서 전력보강을 해야 한다든지…열변을 토하기도 하구요. 유명 기타리스트 연주 기법이나 사용하는 장비들이 어떠한데, 아빠의 의견은 어떠한지?...Fender stratocaster 보단, Gibson Les Paul로 솔로 속주를 해 보고 싶다든지…오른손 기타리스트 인데, 굳이 꼭 이펙터 페달을 왼발로만 밟아야 하는지…뭐…주절주절…

 

큰 아들과의 주말 첫 이벤트는 볼링…
3게임 했는데요. 점수는 아빠 승! 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은 탓이니, 다음에 다시 한판!을 외치는 아들. 시합중, 날카롭게 볼링핀을 응시하고 있네요.

큰 아들 얘기는 계속 좀 더 해 보려 구요.

Posted by 제플린 Conn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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