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주변에 눈이 많이 내린 아침...
이른 아침에 이미 주차장이 가득차 있었다. 습기를 잔뜩 머금은 눈, 약간의 경사로에서도 바퀴는 헛돌고... 주차를 어디다 해야 할지...난감했다. 일단 주차하고 출발..
물기에 젖은 카메라가 좀 걱정이 되긴 했다. 어느 순간, AF가 잘 잡히지 않는 현상이 생겼다. 고장난 건가? 오랜만에 설산 트레킹을 즐겼다.
근데, 문제는 대관령 주차장으로 돌아 온 뒤 였다. 선자령을 찍고 다시 돌아오는 길에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의 규모가 점점 늘어가는 것을 보며 내심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우려는 현실로…😓
설경을 즐기러, 겨울 트레킹을 즐기러 전국에서 몰려 온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차를 빼내는 데에 애를 먹었다. 관광버스들, 승용차들... 도로가에 2중 주차된 차량열이 끝도 없이 늘어서 있었다. 물기를 머금은 눈위에서 차 바퀴는 헛돌고…
그 와중에 옆에 두줄로 주차되어 있던 버스들 틈으로 차를 빼내기란…💦
생각해 보니 운이 좋았다. ‘탈출’ 이란 표현이 외려 적당하려나?
눈내린 대관령 주차장, 도롯가에는..이런 낭패감이 숨어있다. 그 만큼 방문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는 것이다. 폭설은 계속되고 내가 그곳을 ‘탈출’ 하는 와중에도 반대차선에 관광버스들, 승용차들의 지체행렬은 계속되고 있었다.
낭패를 피하기 위해선, 새벽산행을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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