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기온이 영상이라는 예보가 있었지만,
아직 겨울은 겨울이다.
핫팩이 없었다면, 꽤나 괴로운 새벽이었으리라...
오봉 五峰 새벽 등산이 몇년 만이더라?
눈내린 새벽도 아니고, 바람 잔잔한 운해가 낀 새벽도 아니었다.
코로나 19 이 끼친 흔적이 오봉 주변에도 여기저기 붙어있다.
팔당쪽에서 올라 온 일출이 오봉 암릉에 닿을 무렵, 젊은이 두명이 지나가며 인사를 한다. 칼바위를 거쳐 신선대로 가는 게지...
발아래 네개의 봉우리, 그 아래 우이령... 그 너머 머얼리 북한산 인수봉, 백운대 윤곽이 걸쳐져 있는 근사한 전망...
우이령 위에 운해 가득 찰 새벽에, 다시 와 보리라 마음을 다지고, 송추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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