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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30

인천 월미도 일몰 (2020. 6. 20) 미뤄둔 6월의 일기를 계속 씁니다 아내의 회복을 걷기 운동을 하기에 어디가 좋을지... 차이나타운에서 자장면으로 배를 채운 후, 소화를 시킬 겸... 가까운 월미도로 저녁 산책을 나갔지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시절이라 마스크를 쓴 채, 모여든 사람이 꽤 많더군요. 생각해 보니 오랜만에 왔어요. 아이 키울 때엔 거의 매주 와서 놀곤 했는데... 그 전...그 전, 80년대 말, 대학생 시절엔 여자친구 (지금의 마누라...) 와 가난한 데이트를 했던 곳이기도 했죠. 바다 건너편, 영종도 하늘도시 위로 저녁노을이 퍼져 나갑니다. 그리고, 썰물이군요...💦 (아이폰8 사진들...) 더보기
남양주 능내리 산책 (2020. 6. 14) 6월이 끝나는 오늘... 지난 한달간 일기를 보듯, 내가 쓴 블로그 포스팅을 훑어 내려가노라니, 아내와 걸었던 능내리 얘기가 빠져 있군요. 하지 정맥류 수술 받고 난 후, 적절한 걷기 운동을 하러 여기저기를 다니던 때 였고... 초여름 능내리 팔당호 주변의 물내음, 풀내음... 물가에 버려진 배 한 척. 물가에 지천으로 핀 들국화. 원두막이라 해야 할 듯 한, 자그마한 벤치... 마제성지 (천주교 신자인 아내를 위한 장소..) 흑백 추억이 봉인 된 듯 한, 능내리 역사 驛舍. (여기서 표를 사면, 안동까지 갈 수 있었다...) 잊기 전에, 미뤄둔 느즈막한 일기를 채웁니다. (아이폰8 사진들..) 더보기
설악산 나한봉 운해경 공룡능선 들머리 나한봉에서 내려다 보니, 가야동 계곡 안에 운해가 그득하다. 사내 두명이, 망중한을 즐기나 보다... 운해 밑에, 오세암도, 영시암도, 그리고 더 아래아래...백담사도 숨겨져 있는데... 절기 '하지 夏至'.... 아침 해가 참으로 일찍 뜬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