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 포구의 갈매기들. 소래포구의 갈매기를 화각안에 담았던 적은 많았지만, 오늘 저녁 무렵의 이 녀석들의 움직임이 유난히 다이내믹하게 보이는 군요. 광각렌즈임을 고려하면, 제 카메라와 상당히 가까운 거리로 비행을 오갔습니다. 어슴푸레 저녁이 다가오는 시각이 되면, 더욱 더 활발해 지는 것일까요? 구경나온 사람이 던져주는 새우깡이나, 널어놓은 건어물, 활어폐기물들이 이녀석들의 무기이긴 하지만요. 그런데, 주변에 이러한 먹이들을 던져주는 사람도 별로 없었거든요. 여튼, 저는 꽤 신났습니다. 평소에 보기 힘들던 역동적인 비행이 제 카메라 앞에서 벌어지고 있었으니까요. 더보기 사랑하는 내 둘째 아들 민종이, 도림초등학교 졸업식. 초등학교 입학 시킨 후, 잘 적응하는지 걱정되어 토요일 12시에 오전 수업이 끝나고 교문으로 나오는 조그마한 아이를 기다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졸업이라네요. 세월 참 빠릅니다. 체격과 신장은 엄마보다 더 커져버린 지 오래이고, 아빠인 저를 추월할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변성기 징후도 있고, 청소년으로 성장해 가는 건강한 아이가 되었습니다. 민종아, 졸업 축하해. 더보기 은퇴한 비행기들의 휴식. 인하대 모교 교정위에서.. 더보기 이전 1 ··· 481 482 483 484 485 486 487 ··· 5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