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k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화호 (始華湖), 대부도쪽... 이 사진들 보정 작업을 어디서 했냐 하면....나는 우리집 앞에 있는 어느 커피 전문점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잔 시켜놓고...탁자위에 노트북을 펴 놓은 채, 귀에는 몽크 텔로니우스 Thelonious Monk 를 꽂고...보정을 잡아나가는 느낌이나 컨디션도 괜찮고....옆에 옆에 테이블에 앉은 어떤 아줌마들의 목소리 톤이 점점 드세어 질 때까지....는...그러그러했다.몽크의 피아노 볼륨 소리를 높여도...그 소리 틈새를 비집고 들어오는 불협화음에....머리속의 좋은 리듬이 사진의 느낌에 어떤 영향을 줄 것 같아서....노트북을 덮었다. 카페를 나왔다. 집 거실 소파 위....벌러덩 누워 잠시 천장을 바라 보다가...그리고, 이기주 작가의 에세이를 집어 들었다.시화호의 하늘 색깔을 떠 올리며... 더보기 이전 1 다음